[솔로이코노미] 편리하고 안전한 1인가구 라이프를 도와주는 IoT 기술
[솔로이코노미] 편리하고 안전한 1인가구 라이프를 도와주는 IoT 기술
  • 박지수
  • 승인 2021.06.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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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한 한 타이어 디자이너의 삶이 눈길을 끌었다.

이른 시간 기상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맞춰 원룸의 모든 조명기구에 불이 켜졌다. IoT(사물인터넷) 콘센트를 이용해서 조명 시간을 예약해 두었기 때문이다. 이 영상을 본 출연진은 최첨단의 끝판왕이라며 놀라기도 했는데, 요즘 IoT는 특히 1인가구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물(Things)과 연결된(Internet)이 결합된 단어로 말 그대로 사물들이 연결됨으로써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무도 없는 집에 켜두고 나온 에어컨을 출근길 지하철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끄는 것부터, 대형 작물 재배 단지에 실시간으로 기온과 작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물 주기를 관리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오늘날 우리는 알게 모르게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자취에서 활용할 수 있는 IoT 기반의 서비스는 어떤 모습일까?

IoT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하여 가정에 편의성을 더한 것을 스마트홈이라고 한다. 신축하는 아파트는 집 자체에 기술을 접목하여, 월패드 사용하면 모든 기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하기도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IoT 제품들을 설치하면 된다. 앞서 소개한 스마트 전원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부산으로 3박 4일 휴가를 가는 길에 화장실 불을 켜두고 나왔다는 예감이 들었다. 침대에 누웠다가 불을 끄러 가야 하는 귀찮음을 덜고 싶어서 스마트 스위치를 모든 전원에 부착해두었는데, 이것 덕분에 스마트폰 확인만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출근시간에 맞춰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게끔 설정하면 매일 깨끗한 집을 유지할 수 있다. 연동된 앱으로 로봇청소기의 이동경로를 입력하여 특정 구역을 효율적인 청소를 지시할 수 있다.

지정된 요일과 시간에 맞춰서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기도 한다. 이미 신발을 신었다면, "Ok, Google" 현관에서 음성인식으로 커튼이 닫히도록 명령할 수 있다.

사람이 외출한 사이에도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인식하는 스마트 공기청정기가 심각 상태를 감지했다면, 로봇청소기가 자동으로 물청소를 시작하는 모습, 궁극적인 스마트홈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려인들에게 IoT CCTV는 필수가 되었다. 단순히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는 것뿐만이 아니다.

반려동물의 실시간 움직임을 적외선으로 감지해서 장시간 움직임이 없을 때 알림을 주고 위급상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취생 반려인은 장시간 홀로 있어야 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에어컨과 TV를 켜주는 등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줄 수 있다.

이러한 감지 센서는 1인 가구의 생명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으면, 알림을 보내 위급상황에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는 IoT 센서를 중장년 1인가구에게 배포하기도 했으며, 여성 1인가구의 보안과 생명안전을 위해 IoT 기술을 활용한 CCTV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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