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김사장 논란, '인간말종 종합선물세트'
난폭 김사장 논란, '인간말종 종합선물세트'
  • 이건우 기자
  • 승인 2012.08.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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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김여사에 이어 이번에는 '난폭 김사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난폭 김사장'이란 14일 인터넷 중고매매 사이트 '보배드림' 게시판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을 두고 붙여진 이름이다.

게재된 블랙박스 영상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후암삼거리에서 남산순환도로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외제차량으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는 여성운전자의 상황을 담은 것이다.

'패해자의 남편'이라고 신분을 밝힌 게시자는 "앞차 운전자가 담배를 피며 백미러에 얼굴을 비춰보느라 신호가 바뀐 것을 모르고 있기에 아내가 경적을 울려 신호변경을 알리자 위협이 시작됐다"며 "진로방해를 당하고 욕설까지 들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게시자에 따르면 피해 운전자는 임신 26주차의 산모로, 산부인과에 가던 중이었다. 게시자가 올린 블랙박스 영상에는 신호대기 중이던 검은색 SUV 차량이 피해자의 진로를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장면과 더불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고 있는 음성이 담겨져 있다.

이 블랙박스 영상과 음성을 접한 네티즌들은 "난폭 김사장, 면허 취소시켜야", "난폭 김사장, 참 못배운 티내네", "난폭 김사장, 차는 좋은데 인간이 양아치네","난폭 김사장, 약해보이면 강해지고 상대가 쎄보이면 약해지는 전형적인 인간말종 종합선물세트"라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