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양성종양, "누나와 어머니 이어 나까지...암에 대한 걱정에..."
홍석천 양성종양, "누나와 어머니 이어 나까지...암에 대한 걱정에..."
  • 문희연 기자
  • 승인 2012.08.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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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석천의 갑상샘 양성종양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연기 뿐만아니라 레스토랑 사업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석천이 15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자신의 갑상샘에 양성종양이 생겼음을 고백했다.

홍석천은 방송녹화가 끝나자 차량으로 이동중에 끼니를 간단하게 처리했다. 레스토랑 사업을 하는 그이지만 정작 본인은 레스토랑에서 편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찾아 볼 수 없었다.

그의 갑상샘 양성종양은 이러한 살인적인 스케쥴과 불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족 병력까지 더해서 차칫 위험에 처할 수도 있지만, 다행히 초기 발견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홍석천은 "둘째 누나는 유방암 투병중이고 어머니는 자궁암 수술을 받았다"며 암투병 가족력이 있어 나도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 방송출연중인 홍석천
갑상샘(甲狀-, )은 사람 몸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 중 가장 크며, 갑상샘호르몬을 만들어 몸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일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갑상샘호르몬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인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일을 하는데, 예를 들어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거나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역할 등을 한다.

만일 태아기 또는 성장기에 갑상샘호르몬이 모자라면 키가 작고 지능이 낮아진다. 갑상샘호르몬은 몸안의 여러 대사를 섬세하게 조절하여 만들어진 에너지가 제대로 쓰이게 한다. 즉, 심장의 박동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에도 적절히 대응하게 하며, 적혈구 생성도 늘려 충분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근육과 뼈의 기능도 좋게 유지한다. 또한 다른 호르몬들이 올바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때문에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부족 등이 갑상샘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손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