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인테리어] 한 끼라도 예쁘고 소중하게 먹자! 소재에 따라 테이블 매트 고르기
[1인가구 인테리어] 한 끼라도 예쁘고 소중하게 먹자! 소재에 따라 테이블 매트 고르기
  • 박지수
  • 승인 2021.06.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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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하다보면 테이블 하나를 책상, 식탁, 선반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식사를 할 때도 테이블 한 쪽 구석에 경계 없이 음식들을 두고 먹게 되고, 먹는 것에 집중하는 대신 티비를 보거나 영상을 보는 것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집에서 하루 한 끼를 먹더라도, 1인용 테이블 매트 위에 접시를 놓아주면 대접한 느낌이 들곤 한다.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프렌즈'에 출연한 박지현이 바쁜 아침에 컴퓨터 업무를 하면서 간단히 식사를 하더라도 노란색 자수가 있는 예쁜 테이블 매트 위에 접시를 두는 장면이 나왔다. 저녁식사도 마찬가지로 소박하지만 테이블 매트를 이용하면서 '나를 위한 식사'를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테이블 매트는 어떤 소재로 사용할까?

1. 천

천으로 된 테이블 매트는 설거지 후 물기를 닦아내는 키친타월 대신 활용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연출한다. 절연성 소재이기 때문에 뜨거운 냄비를 올려도 변형이나 오염이 적다.

다만 음식물이 흘리면 곧바로 오염이 생기고 자주 세탁해야 한다. 겉면 바닥이 탄 프라이팬이나 뚝배기에 의해서 오염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원단에도 생활방수가 가능한 코팅처리가 된 제품이 제작되고 있어서, 깨끗하게 유지하기 쉽고 동시에 분위기도 살릴 수 있다.


2. 실리콘

실리콘 재질의 테이블 매트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구하기 쉽다.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색이 바래거나 형태가 바뀌지 않는다. 열에 강하기 때문에 열탕 소독을 하여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릇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음식물이 흘렸을 때 물로 쉽게 세척할 수 있다.

다만 밝은 색상이라면 김치 국물, 카레처럼 짙은 오염은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 오래 사용하면 표면에 스크래치가 생겨 세척이 어려워지고 먼지가 쉽게 들러붙어 끈적끈적 해질 수 있다.


3. 인조가죽

접시를 올릴 때마다 소리가 유난히 시끄럽게 나는 식탁이 있다. 가죽 테이블 매트는 이때 소리를 줄이고 자칫 그릇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음식을 흘려도 물로 가볍게 닦아 내면 된다. 가죽으로 된 제품으로 쉽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매트가 테이블에서 밀리지 않아 그릇이 덜어질 우려가 적다. 간혹 고급 소재인 천연 가죽으로 된 테이블 매트도 있는데, 물로 닦는 횟수가 많으면 가죽이 손상될 수 있으니 특별한 날에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4.  라탄

여름 분위기를 내기에는 라탄만큼 좋은 소재가 없다. 친환경 소재를 찾고 있다면 라탄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라탄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 세탁을 할 수 없으며, 고온에 취약하다. 식사를 하기 보다 디저트나 티타임을 가질 때 사용하면 좋다.

 

Tip. 위생이 걱정될 때, 실리콘 제품 열탕 소독 방법

열탕 소독은 매우 간단하다. 단, 천과 실리콘을 제외한 다른 소재는 열탕소독하면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우선 열탕소독할 실리콘 소재의 매트를 세재로 깨끗하게 씻어준 다음 냄비에 넉넉하게 물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5~30초 정도 소독하고 꺼낸다. 뜨거운 물기는 금방 마르기 때문에 닦아내지 않고 물기가 빠지기 쉽도록 걸어두면 된다.

크리스마스에는 트리를 연상시키는 체크 패턴의 테이블 매트를 쓰거나 여름에는 화이트 리넨 소재, 봄에는 노란색 컬러의 실리콘 매트는 아주 간단하게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 된다. 음식물이 흘렸을 때도 테이블을 별도로 닦지 않고 그릇과 함께 씻어주면 되니 오히려 간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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