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 취미] 우리동네 도서관 활용하기!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혼족 취미] 우리동네 도서관 활용하기!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 박지수
  • 승인 2021.06.2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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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3cm 정도 두께에 바스락거리는 얇은 종이 위에 검은 잉크가 찍힌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동하면서 귀에 무선이어폰을 꼽고만 있어도 되는 오디오북, 수만 권의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전자책 등 다양한 독서 서비스가 있지만 여전히 종이책을 읽을 때의 몰입력과 독서하는 분위기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

 

장점들을 두루 갖춘 편리한 독서 서비스들을 뒤로하고 종이책을 선택했다면, 새 책을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도서관을 이용해보자. 코로나 위험을 대비해 도서관이 한동안 문을 닫았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

대신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도서관 설치가 확대되었고, 온라인으로 도서를 예약 후 도서관에서는 수령과 반납만 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책이 집근처 도서관에서 찾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알아보니 걸어 30분 거리의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지만, 도저히 걸어갈 수 없는 날씨라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적으로 공공 도서관은 '상호대차'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집과 가까운 도서관에는 없지만 지역구 내에 있는 타 도서관의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도록 무료 배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코로나로 인해 대형 공공 도서관의 이용이 제한되었을 때에도 상호대차를 이용하여 동네 곳곳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책만 픽업할 수도 있다. 지역민들의 유익하고 건강한 집콕 문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Q. 상호대차는 모든 지역에서 다 이용할 수 있나요?

서울시는 지역구 내에 있는 구립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에 한하여 서비스한다. 경기도의 몇몇 시는 시에 위치한 모든 도서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호대차 서비스가 등장한지 몇 년 흘렀지만 적용되지 않는 지역이 많아서 생소한 서비스였다.

코로나 여파로 독서인구가 늘어난 지난해와 올해에 서비스 확대와 개시가 활발해졌다.

 

Q. 상호대차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웹사이트나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각 지역 구의 구립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다른 시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앱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Q. 가까운 도서관에 도착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집 근처 작은 도서관마다 상호대차 도서가 도착하는 요일이 지정되어 있다. 보통 신청 후 2~5일 이내에 도착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3일 이내 수령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다시 보관하고 있던 도서관으로 반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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