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인터뷰] 新인테리어 방법 '페이퍼플라워'를 아시나요? 김기주 작가와 도전해보세요!
[POP인터뷰] 新인테리어 방법 '페이퍼플라워'를 아시나요? 김기주 작가와 도전해보세요!
  • 오정희
  • 승인 2021.06.2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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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꽂이·액자 등 활용 가능..좋아하는 색감을 채우는 것이 노하우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활동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페이퍼플라워'도 그 중 하나인데요.

종이로 꽃을 만든다니 시작부터 너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 페이퍼플라워를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김기주 작가와 함께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김 작가는 더 많은 사람들이 페이퍼플라워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6월 페이퍼플라워 12종이 담긴 '더 심플한 페이퍼플라워'를 출간했습니다.

 

Q. 처음 페이퍼플라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A. 빛이 들어오지 않는 작업실에서 작은 화분을 키운 적이 있는 데 잘 자라지 않았어요. '빛이 없는데 식물이 어찌 자라겠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작은 생명 하나 키우지 못하는 것이 속상해 몇날 며칠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말씀하셨어요. "기주는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잖아. 꽃으로 그려서 붙여 놓으면 어떨까?" 그 말을 듣고 책상 앞으로 달려가 투박하지만 귀여운 튤립을 그렸고, 그 작은 그림에서 큰 위안을 얻었어요. 이후 그때 받았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어 페이퍼플라워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Q. 페이퍼플라워하면 어버이날 만들었던 종이 카네이션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페이퍼플라워가 어떤 것인가요?

A. 날짜도 정확히 기억해요. 2018년 어버이날 전에 어린 시절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꽃을 좋아하시는 할머니에게 제 마음이 담겨있는 항상 변치 않는 근사한 꽃을 선물해드리고 싶어 직접 만들어드렸죠. 

그 마음 그대로 어떤 분들에게도 꼭 필요한,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는 작품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페이퍼플라워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는데 작가님 책을 보니 도전할 마음이 생겼어요. 

A. '더 심플한 페이퍼 플라워'는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제가 직접 그린 꽃 12개와 독자분들이 직접 칠해서 만들수 있는 꽃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가 그린 그림은 예시 정도로 생각하시고 여러분의 색감을 풍부하게 담아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아직 페이퍼플라워가 낯선 분들도 계실텐데 어떻게 활용하면 될까요?

A. 종종 팬들이 페이퍼플라워로 꽃꽂이를 하여 인스타그램으로 보내주시는데 그때마다 정말 다들 솜씨가 좋으셔서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꽃꽃이도 좋고, 인테리어 장식이나 액자로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Q. 페이퍼플라워를 잘만드는 작가님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A. 좋아하는 색감으로 채우는 것이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감들이 이 꽃에 퍼져 나갈 때, 온화함과 사랑이 가득담긴 꽃을 칠할 때 가장 행복하거든요.

 

Q.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세요.

A. 제가 느끼는 여러가지 형태의 사랑을 페이퍼플라워 작품으로 담아 내고 싶어요. 다른 분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가장 좋아하는만큼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더 근사한 작품들로 많은 분들께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