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레시피] 1인가구를 위한 냉장고 털어 '팟타이' 만들기
[비건레시피] 1인가구를 위한 냉장고 털어 '팟타이' 만들기
  • 김보연
  • 승인 2021.07.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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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친숙한 팟타이. 태국 전통요리인 팟타이는 숙주나물과 쌀국수를 넣고 볶은 국수 요리다. 새콤달콤하면서 신맛과 매운맛에 불맛까지 더해 감칠맛이 좋은 음식이다.

게다가 쌀국수만큼이나 많이 들어가는 숙주나물은 음식의 식감을 살려주고 열량은 낮춰주며 포만감까지 준다. 팟타이는 채소를 듬뿍 넣고 볶아 내기 때문에, 냉장고에 처치 곤란한 채소까지 함께 넣어 만들기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 요리가 되어준다.

특히 조리법도 간단하다. 채소는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 뒤 모든 재료를 팬에 넣고 볶아주기만 하면 끝이다.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지금, 집에서 태국의 맛을 재현해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에서 느끼는 태국의 맛, 팟타이

<재료>

쌀국수 150g, 식용유 1큰술, 두부 100g, 파 3대, 빨간 파프리카·노란 파프리카 1/4개씩 숙주나물 400g, 다진 땅콩 30g, 소금·후추 약간씩, 소스(설탕 케첩 1작은술씩, 간장·타마린드 페이스트 2작은술씩, 참기름 1/4작은술, 레드페퍼 1/2작은술)

 

<만드는 법>

1. 찬물에 10~20분간 쌀국수 면을 불려주고 물기를 빼준다.

2. 두부는 물기를 제거해주고 깍둑썰어 준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 겉면이 단단해질 때까지 구워준 뒤 따로 그릇에 담아둔다.

3. 파프리카는 두부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고, 파는 채 썰어둔다.

4. 분량의 소스 재료를 볼에 넣고 섞어 둔다.

5. 썰어둔 파를 기름 두른 팬에 넣고 약한 불에 약 1분간 볶아 파 기름을 내준다.

6. 파프리카를 넣고 2분간 더 볶아준다.

7. 섞어둔 소스와 면을 넣고 볶다가 두부를 넣는다.

8. 마지막에 숙주를 넣어 살짝 볶아 그릇에 내놓는다. 마지막에 다진 땅콩을 뿌려주면 끝.


TIP

생소하게 느껴지는 재료가 있을 것이다. 바로 타마린드 페이스트다.

타마린드의 겉모습은 땅콩처럼 생겼는데, 깍지를 벗겨내면 곶감같이 생긴 과육을 사용한다. 타마린드는 새콤한 맛을 내는데, 태국에서 간식 또는 소스에 넣어 먹는다.

특히 우리가 잘 아는 우스터 소스의 메인재료이기도 하다. 타마린드 페이스트는 과육을 말려 가루로 만든 것으로 집에 없다면 식초를 대신하면 된다. 레드페퍼 역시 고춧가루로 대체하면 된다.

집에 애호박, 당근과 같이 단단한 채소나 버섯 등을 함께 넣어 자신만의 냉털(냉장고 털이) 팟타이를 완성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두부는 따로 구워 넣어줘야 두부가 부서지지 않고 단단한 식감을 살아난다. 두부를 넣는 타이밍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중간에 넣어도 되고 요리 마지막 땅콩과 함께 얹어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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