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볼라벤 피해 잇따라
전북, 볼라벤 피해 잇따라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2.08.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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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북에서 강풍에 의한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새천년약국 사거리에서 신호등 지주 1개가 강풍에 의해 쓰러졌으며, 덕진구 동산동 반월사거리에서 가로수 2주가 쓰러졌다.

또 정읍과 남원, 장수, 고창 등에서도 간판과 가로수, 가로등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순간 최대풍속은 고창에서 34.8m/s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순창 28.7m/s, 김제 28.3m/s로 관측됐다.

또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의 누적강수량은 장수 84.5㎜, 무주 63.5㎜, 순창 54.5㎜, 진안 51.5㎜, 고창 48.2㎜, 정읍 46.5㎜, 남원 41.5㎜, 김제 21.5㎜, 임실 19.5㎜, 군산 15.5㎜, 완주 12㎜, 전주 11㎜, 익산 10.5㎜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리산 뱀사골의 누적강수량은 241㎜로 집계됐다.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볼라벤이 군산 앞바다를 통과함에 따라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