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국내외 항공여객 전년 대비 국내여객 45.8% 증가
2021년 상반기, 국내외 항공여객 전년 대비 국내여객 45.8% 증가
  • 임희진
  • 승인 2021.07.16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여객은 90.8% 감소로 미회복

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들면서 침체기를 맞은 여행업계가 국내여행으로 기재개를 펴는 모양새다. 국내 여행업계는 새로운 형태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확대, 새로운 여행지 발굴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국내여행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1,667만 명으로 집계됐으나, 국내선 여객 및 항공화물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특히 국내선 여객은 1,54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2019년 동기 대비 △3.2%)한 반면, 국제선 여객은 11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2019년 동기 대비 △97.4%)했으며,항공화물(순화물+여객 수하물)은 총 17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2019년 동기 대비 △16.2%)하였고, 수하물을 제외한 순화물의 경우 코로나 상황에서도 21.6%(2019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45.8%(제주 31.5%↑, 내륙 126.7%↑,’19.상반기 대비 △3.2%) 증가한 1,548만 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중에도 2021년 3월(2019년 3월 대비 1.9%)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한 결과, 지난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65.0%(2019년 5월 대비 8.5%) 증가한 312만 명으로 1997년  월간 통계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실적(2019년 10월 303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30.6%,591만 명)·김포(48.6%,523만 명)·김해(75.4%, 210만 명)·청주(50.5%, 59만 명) 등 모든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417만 명을 운송하여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였고,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73.1% 급증(국내 여행수요 증가, LCC간 특가 경쟁 등)한 1,131만 명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에서 전체화물은 미주(29.1%)‧중국(2.8%)‧유럽(6.9%)‧일본(12.1%) 등 지역에서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19.상반기 대비 △15.5%, 166만 톤)했고, 이중 순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22.6%(’19.상반기 대비 19.2%)로 ’20.9월부터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3.8%)과 제주(13.5%)노선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2019년 상반기 대비 △26.0%)한 9.4만 톤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선 여객은 백신 보급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국제선 중단이 지속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2019년 동기 대비 △97.4% 감소)한 119만 명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