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스마트폰·무선인터넷의 보급률 증가함에 성장하는 스마트홈
[트렌드줌인] 스마트폰·무선인터넷의 보급률 증가함에 성장하는 스마트홈
  • 이주영
  • 승인 2021.07.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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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베트남·브라질 중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점, 레스토랑 등이 전면 영업 중단을 했던 록다운을 경험하면서 인도 내 디지털화는 더욱 가속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의 기술 활용 능력은 더욱 증가했으며, 재택근무의 확대로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정 내 스마트기기의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

2021년 베트남의 스마트홈 시장규모는 1억 8400만 달러에 도달 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연평균 25.01% 성장하여 2025년 까지 4억 49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도는 인구수가 2001년 28%에서 2017년에 37%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4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도시화와 기술 전파 현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IT 업체 Cisco에 따르면 브라질 역시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인구는 2023년에 1억9980만 명으로 전체 추정 인구의 9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에는 인터넷 인구가 1억6400만 명이었다.

스마트홈 기기는 스마트 가전, 스마트 보안, 스마트홈 컨트롤러, 홈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조명, 스마트 에너지 관리 등 총 6개 부문으로 분류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보임에 따라 해외 스마트홈 선진 기업들은 베트남에 앞다투어 지사를 설립하여 고급 아파트 시장을 노리고 있다. 베트남의 스마트홈 시장은 크게 해외브랜드와 현지브랜드로 나뉜다.

Rakuten Vietnam이 2020년 2월, 16세 이상 남녀 2,800명에게 설문 한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스마트스피커를 보유한 사람은 조사대상 중 39%로 나타났다. 2019년 중순까지,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 가전제품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음성 제어 스피커는 대부분 베트남어를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 6월, 구글의 스마트스피커가 베트남어 지원을 시작하면서 판매 2주만에 구글 스마트스피커의 판매량은 기존의 3배로 증가했으며, 다른 업체들도 스마트스피커에 베트남어를 추가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2020년 2월 기준 베트남의 스마트스피커 브랜드 별 인지도를 보면 삼성 갤럭시 홈이 66.92%로 가장 높고, 애플 홈 팟이 36.36%로 2위, 구글 홈 및 구글 네스트가 28.92%로 3위, 샤오미의 Xiao Ai는 25.51%로 4위, Amazon Echo는 22.85%로 5위를 차지한 것을 볼 수 있다.  

4차 산업 혁명과 Make in Vietnam,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등과 더불어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 홈 시스템에 호의적이다. 베트남의 대도시 및 일부 지방성에서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 관리, 경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터넷 연결 장치와 생활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베트남은 스마트하고 지속가능 한 도시개발을 모토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8월 1일 결정서 (Decision 950/QD-TTG)를 통해 "2018-2025년 베트남의 지속가능 한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을 승인하는 등 수 년간 스마트시티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중북부, 중남부, 메콩 델타 지역에 스마트 시티 체인을 형성하고 하노이, 호치민, 다낭, 껀터 등을 스마트 시티 네트워크의 핵심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2020년 6월 기준 전국 63개 성·시 중 총 38개 성·시에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인도에서도 가전제품, 시계, 스피커, 초인종, 카메라, 창문, 블라인드, 온수기 등이 인터넷과 연결되어 삶의 편리성을 증가시켜주는 사물인터넷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은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추천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 스피커 등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매개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처리해주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이다.

코로나19에 따라 외식보다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늘면서 스마트 주방기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두려움, 식당 영업 제한 등으로 외식 기회가 감소했으며 배달 음식의 경우 경제성과 선택의 폭이 다양하지 않아 집안에서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Wonderchef 의 Nutri-Pot과 같은 주방기기는 주방로봇으로 묘사되는 제품 중 하나로, 다양한 모드의 조리 기능을 제공하며 전용 스마트폰 앱과 아마존 알렉사를 이용해 조리법 제공 및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의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다.

또한 냉장고, 정수기, 커피메이커 등 주방가전에도 스마트 기술이 입혀지기 시작했는데, 삼성의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같은 제품은 식사를 계획하고 목록이나 일정을 관리하며 음악, 동영상 등을 스트리밍하는 등 단순한 냉장고의 기능을 뛰어넘고 있다.

인도 부유층의 가정은 대부분 소위 메이드라고 불리는 가사도우미가 집안 청소를 한다. 그러나 생활환경 및 습관이 현대화되고 서구화되면서 맞벌이 가정 등 가사도우미를 두지 않고 본인들이 이를 직접 청소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 판매되는 로봇 청소기는 iRobot, Ecovacs Deebot, Eufy RoboVac, Milagrow Seagull Joy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20만 원대에서 10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인도의 물가수준에 비하면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지만 젊은 층의 얼리어댑터를 중심으로 로봇청소기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부에서 집 안에 있는 아이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거나 반려동물의 활동을 보고 싶은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홈 시큐리티 카메라이다. 최근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가성비가 좋은 홈 시큐리티 카메라 제품이 많이 출시되었고 설치도 비교적 간단해 설치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도 내 홈시큐리티 카메라는 대당 1만~2만 원대부터 수십만 원대까지 제품의 성능에 따라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인도에서도 스마트 플러그를 이용해 커피 메이커, 램프, TV와 같은 가전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스마트 플러그는 일반 플러그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초기 전자제품의 전원을 끄고 켜는 수준에서 진화해 스마트 플러그가 플러그에 꽂혀있는 전자제품을 인식하고 그 기능까지 제어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스마트 플러그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 플러그의 전원을 껐다 켤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스마트 플러그가 작동하도록 설정하거나 소비전력을 측정해 대기전력까지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조명은 가정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설치하는 제품 중 하나이다. 어두운 방에서 전등 스위치를 찾아 헤매던 시절은 옛이야기가 됐다. 스마트조명은 Wifi를 통해 집안 어디에서나 쉽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실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침실의 전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트턴트나 아마존의 알렉사를 통해 음성으로 지시를 내려 조명을 제어할 수도 있다.

일반 전구의 불빛은 단일 색상의 빛만 방출하므로 단조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스마트조명은 여러 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마트조명 앱을 통해 상황에 따른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이 가능하다. 

IT 정보업체 Techtudo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스마트 홈을 운용하는 것은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실용적이고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Xiaomi 및 Philips Hue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Positivo와 브라질 브랜드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고 Google Home 및 Alexa와 같은 다양한 커넥티드 홈 서비스와 통합 할 수 있는 IoT 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샤오미는 모션 센서, 창문 및 출입문 컨트롤러 허브와 스위치를 포함하는 스마트 홈 키트를 출시,Philips는 Android 및 iPhone(iOS)용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 램프 제품 군을 출시,브라질 회사인 Positivo는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홈 오토메이션 제품 라인을 보유,브라질 브랜드 Intelbras는 사용자를 위해 자동화 시스템 채택을 단순화하는 패키지를 제공한다.

커넥티드 홈 제품을 판매하는 여타 브랜드와 달리 Houseasy사는 기기를 직접 변경하지 않고도 집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해당 사에 따르면 사용자에게 무료로 보내는 웰컴 키트를 통해 전력 망에 연결된 램프와 전자제품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하여 스마트 홈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의 " 스마트홈 스마트 리빙, 베트남의 스마트홈 시장 동향 ", " 인도에서 주목받는 홈 스마트 기기 " , " 브라질의 스마트 홈 시장 성장세 지속 "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