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먹지?] 유럽식 홈술 대표 안주 '샤퀴테리'와 어울리는 페어링 와인 5종
[오늘 뭐먹지?] 유럽식 홈술 대표 안주 '샤퀴테리'와 어울리는 페어링 와인 5종
  • 오정희
  • 승인 2021.07.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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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퀴테리(Charcuterie)는 육류의 다양한 부위로 만든 유럽식 가공육을 칭하는 프랑스어다. 대량생산된 공산품이 아닌 염장, 훈연, 건조 등 전통 방식으로 만든 수제 육가공품으로, 대표적으로 베이컨, 하몽, 초리조, 프로슈토, 살라미, 잠봉 등이 속한다.

특유의 짭짤한 맛 덕분에 입맛을 돋우는 전채 요리나, 와인과 곁들이는 안주로 역할을 한다. 삼겹살 등 특정 부위를 다량 소비하는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낯선 요리지만, 최근 유럽의 식문화가 많이 유입되고 홈술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샤퀴테리 전문 매장이나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샤퀴테리와 좋은 페어링을 이루는 와인 5종을 소개한다.

(사진=렛츠와인)
(사진=렛츠와인)

1. 더 롱 독 루즈 375ML (The Long Dog Rouge)

‘더 롱 독 루즈’는 그르나쉬와 시라 품종을 블렌딩한 프랑스 와인으로 딸기와 자두를 머금은 듯한 과일향이 난다. 일반 와인보다 작은 375ML 사이즈로 출시돼, 야외 피크닉이나 집에서 혼술을 즐길 때도 남길 걱정이 없다. 또, 스크류 캡으로 별도 오프너 없이 편리하게 열 수 있으며, 훈제향이 나는 치즈나, 샤퀴테리, 올리브 등 간단한 핑거푸드와 좋은 조합을 이룬다.

 

(사진=렛츠와인)
(사진=렛츠와인)

2. 누벨 바그 레드 테이크 오프(Nouvelle Vague Red Take Off)

‘누벨 바그 레드 테이크 오프’는 드라이한 스타일의 내추럴 와인으로 베이컨과 같이 향료가 강하고 기름진 육류와 잘 어울린다. 프랑스 시라 품종답게, 과하지 않고 탄닌과 산도가 적당히 조화를 이룬다. 시티팝 앨범 재킷을 연상시키는 레트로 풍의 라벨 디자인은 누벨 바그의 시그니처 포인트로,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선호를 받고 있다.

 

(사진=렛츠와인)
(사진=렛츠와인)

3. 하우스 오브 펀 쉬라즈 말벡(House of Fun Shiraz Malbec)

초리조는 칠리페퍼, 파프리카 등으로 붉은색과 매콤함을 낸 스페인의 건조 소시지를 말하는데, 이 매콤한 맛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해주는 와인이 바로 ‘하우스 오브 펀 쉬라즈 말벡’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이 와인은 진한 과일 향과 스파이시함이 매력이며, 매콤한 맛의 음식과 만나면 시너지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초리조를 대신할 한식으로는 제육볶음을 추천한다.

 

(사진=렛츠와인)
(사진=렛츠와인)

4. 달 트랄체토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Dal Tralcetto Montepulciano d'Abruzzo)

와인 입문자가 꼭 마셔야 할 필수 코스인 ‘달 트랄체토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과실 향과 더불어 감초, 바닐라, 나무 향이 풍겨오기 때문에 와인 테이스팅 경험치를 쌓기에 좋다. 또, 이 와인은 병에 담기기 전에 오크통에서 숙성되어 탄닌과 오크향의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포도향과 풍부한 바디감을 자랑한다. 베이컨 등의 육류나 치즈와 아주 잘 어울린다.

 

(사진=렛츠와인)
(사진=렛츠와인)

5. 버메스터 루비 포트(Burmester Ruby Port)

발효 중인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한 포르투갈의 주정강화 와인인 포트와인. 달콤하지만 알코올 도수가 높아 기분 좋게 마시기 좋은 와인으로 꼽히며, 곁들이기 좋은 음식으로는 샤퀴테리나 숙성 치즈, 디저트류가 있다. ‘버메스터 루비 포트’는 양조 후 오크통에서 3년 동안 숙성해 적당한 산미와 부드러운 탄닌감을 지녔다. 포트와인에 입문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도움말: 와인&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렛츠와인(let’s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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