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1년 2분기 매출 63.67조원, 영업이익 12.57조원 기록
삼성전자, 2021년 2분기 매출 63.67조원, 영업이익 12.57조원 기록
  • 정단비
  • 승인 2021.07.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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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3.67조원, 영업이익 12.57조원의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19.7%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크게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메모리, TV,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2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고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이 정상화된 가운데, 디스플레이도 판가 상승과 1회성 수익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12.57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가 2분기 매출 22.74조원, 영업이익 6.93조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원가경쟁력 강화, 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 등의 요인이 있었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2분기 매출 22.67조원, 영업이익 3.24조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비수기 속에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지만 SCM 역량의 효율적 활용, 원가구조 개선, 마케팅 효율화와 태블릿·웨어러블 제품의 실적 기여 지속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부품 사업은 전반적으로 시황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제품과 기술 리더십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사업별로는 메모리의 경우, 신규 CPU 채용 확대와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서버와 모바일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 신규 플래그십 제품 출시로 중소형 패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내 QD 디스플레이 양산체제 구축에 집중하고 CE는 'Neo QLED', 초대형 등 고부가 TV 판매를 확대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비스포크(BESPOKE)' 글로벌 판매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IM부문은 삼성전자는 3분기에 폴더블 신모델 갤럭시 Z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위해 이사회내 위원회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기로 결의했다.

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