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제7대 '국제결제은행(BIS) 아시아지역협의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한국은행은 김 총재가 지난 9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정례 'BIS 총재회의'에서 제7대 BIS 아시아지역협의회(ACC)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1년 3월에 창설된 BIS ACC는 BIS의 권고사항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해 조언하는 기관이다.
ACC의 회원은 한국, 일본,중국,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앙은행 등 12개국 중앙은행이다.
김 총재는 시라카와 일본은행 총재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2년간의 임기로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 2월 서울에서 BIS ACC 회의를 열고, 특별총재회의 및 중앙은행총재·금융기관 CEO회의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BIS ACC 의장으로서 ACC 회의 개최 후 BIS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회의내용을 보고하는 동시에, 아시아 역내 BIS의 활동방향과 회원국의 관심사항 등에 대해 조언할 계획이다.
앞서 그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이어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기구(EMEAP) 총재회의, 동남아 중앙은행기구(SEACEN), 금융안정위원회(FSB) 아시아지역자문그룹에서 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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