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리뷰] 여름 보양식 '삼계탕', 집에서 간편식으로 먹는다면?
[내돈내산 솔직리뷰] 여름 보양식 '삼계탕', 집에서 간편식으로 먹는다면?
  • 양인태
  • 승인 2021.07.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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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중복을 지나 곧 있으면 돌아올 말복. 항상 복날만 되면 삼계탕 집엔 줄이 길어진다. 하지만 삼계탕 한 그릇의 가격은 매년 올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무려 1만 4천 원대이다.

가격도 부담이지만 요즘 같은 더운 날과 코로나 걱정에 매장에 방문해서 먹기엔 불안하다.

요즘 삼계탕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밀키트,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많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 먹어보기로 했다. 

 

필자가 구매한 농협사의 '참진한 삼계탕' 레토르트 제품
'참진한 삼계탕' 레토르트 제품

시식 제품은 농협의 '참진한 삼계탕' 제품으로 약 7천원에 구매했다.

실제로 삼계탕의 가격과 코로나 여파로 마트에서 레토르트 제품의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 구성은 조사 결과 닭 한 마리와 닭 안에 찹쌀이 들어가 있는 제품들이 일반적이며, 경우에 따라 인삼과 대추, 녹두 등이 들어가 있는 제품들도 있다.

 

필자가 구매한 농협사의 '참진한 삼계탕' 레토르트 제품

조리법은 단순하다. 보통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려 간편히 먹는 방법이 있고 일반적으로는 직접 냄비에 담아 가열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무래도 시중에 파는 삼계탕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대추나 삼, 전복, 대파, 후추를 넣어 더 맛있게 끓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가 구매한 농협사의 '참진한 삼계탕' 레토르트 제품

사실 일반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계탕에 비해 전체적인 퀄리티 면에서는 차이가 느껴졌다. 국물 같은 경우에는 거의 유사하나 깊은 맛이 덜하고, 닭에서는 약간의 닭 냄새가 나며 쫄깃함보다는 부서지는 식감이 강했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 일반 마트 기준 5~8천 원 사이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면에서 굉장히 뛰어나며 가격을 생각했을 때에 이 정도 차이는 감안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필자가 구매한 농협사의 '참진한 삼계탕' 레토르트 제품

가격보단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겐 당연히 식당 삼계탕을 추천하나, 태양볕에 줄 서서 기다리면서까지 먹기가 싫고 코로나가 걱정되어 식당 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에겐 웬만한 삼계탕집과 비슷한 수준으로 질이 높이진 삼계탕 간편식 제품도 먹을 만할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