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통계청,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1인가구 31.7% 外
[1인가구 단신] 통계청,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1인가구 31.7% 外
  • 이효정
  • 승인 2021.07.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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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발표

사진 = 통계청
사진 = 통계청

통계청이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하여 조사하는 전통적 방식이 아닌, 행정자료를 활용하여 현장조사 없이 통계를 생산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을 이용했다. 

우리나라의 총 가구는 2,148만가구로, 2019년 2,089만가구에 비해 59만가구(2.8%) 증가했다. 이 중일반가구는 2,093만가구로 2019년 2,034만가구보다 58만가구(2.9%) 증가했다. 일반가구는 가족으로 이루어진 가구 또는 5인이하 가구를 뜻하는데, 일반가구 중 1인 또는 2인가구가 59.8%이며, 2019년 58.1%에서 1.7%p 증가함을 보인다. 

2020년 주된 가구 유형은 전체의 31.7%를 차지하는 1인가구로 전년에 비해 496천가구(1.5%p) 늘었다. 2005년 이전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는 4인가구였으나, 2010년에는 2인가구, 2015년 이후로는 1인가구로 가구의 형태가 변화함을 보여준다. 

지역별 1인가구 비율은 대전이 36.3%로 가장 높고, 경기가 27.6%로 가장 낮다. 전년대비 대전이 2.6%p로 가장 높게 증가하여 대전의 1인가구 증가율이 가파름을 보여준다. 

연령대별 1인가구는 20대 19.1%, 70세 이상 18.1%, 30대 16.8% 순으로 높게 나타난다. 남자는 30대 이상이 21.6%, 여자는 70세 이상이 27.5%로 높게 집계됐다. 

1인가구의 거처 종류별 비율은 아파트가 32.0%, 다가구단독주택이 23.6%순으로 주택 이외 거처에 거주하는 비율은 10.9%로 전년대비 15.5%로 가장 크게 증가, 다세대주택은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서울 구로구, 스마트 비대면 안부확인 '서울 살피미 앱' 운영

사진 = 구로구
사진 = 구로구

구로구가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서울 살피미 앱' 운영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살피미 앱'은 화면 터치, 버튼조작 등을 감지, 6~72시간의 지정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이 없을 경우 동주민센터 및 보호자에게 위기신호 문자를 보내는 앱이다. 

동주민센터 담당자와 보호자는 대상자 이름, 휴대폰 미사용 시간, 위치정보 등을 전송받아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는 12월까지 총 88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돌봄단 등 복지 공동체와 함께 지역 내 중장년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가구를 중심으로 앱 설치 대상을 발굴하고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직접 앱을 설치하거나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의 도움을 받아 이용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 소방서와 협력해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돌봄서비스, 경제적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경남 김해시, 중장년 1인가구 '스마트 돌봄플러그' 설치

김해시는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중장년(5064)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돌봄플러그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플러그는 대상자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24시간 관리해 변화가 없을 경우 사물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위험 상황'을 전송하는 기기로 전기콘센트에 멀티탭처럼 꽂은 뒤 TV 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위험알림을 받은 지정 사회복지사(상담사 및 케어매니저)는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19개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가구 취약성 및 사회적 고립도를 판단해 자살 등의 위험이 있는 저‧중 위험군 60세대를 발굴했고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약 2주간 설치 작업을 한다. 

수행기관은 지난 5월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이며 스마트 돌봄플러그가 설치된 세대에 매월 1회 이상 점검‧관리를실시하면서 수시로 모니터링한다.

향후 가구 취약성 및 사회적 고립도 기준으로 고위험군에 처한 세대를 추가 발굴해 위험 상황 발생 시 119로 바로 연동되는 '스마트 게이트웨이' 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 금정구 구서1동, 집콕 지친 중장년가구에 비대면 프로그램 지원

사진 = 금정구
사진 = 금정구

부산 금정구 구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남광종합사회복지관과 '나는 집콕메이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나는 집콕메이커' 사업은 관내 중장년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불안인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거나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협의체는 남광사회복지관과 함께 중장년 고립가구 10세대 내외를 선정해 △수제비누‧향초 만들기, △도마‧트레이 만들기, △공기정화 식물 키우기, △나를 위한 요리하기. △작품 자랑하기 등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으로오는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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