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21그램·집닥·롯데멤버스·11번가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21그램·집닥·롯데멤버스·11번가 外
  • 오정희
  • 승인 2021.08.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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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1그램)
(사진=21그램)

21그램,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도 비대면으로 도와드립니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스타트업 21그램이 직접 장례식장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를 위한 ‘비동행 장례서비스’를 런칭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이제 21그램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도 비대면으로 걱정 없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7월 반려동물 이동식 화장장 허용법안이 발의되었으나 곳곳에서 현실적인 적용이 어려운 법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동이 어렵거나 사정상 장례식장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는 별다른 선택권이 없어 열악한 불법시설임을 알고도 간혹 이동식 화장 차량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에 21그램은 ‘비동행 장례서비스’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1그램 비동행 장례서비스는 일반동물(15kg미만) 기준으로 수도권 전역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거나 직접 장례식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보호자를 대신해 21그램 반려동물 전문 장례지도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장례 전 과정을 책임진다. 

보호자가 반려동물이 떠났을 때 21그램 24시간 상담센터로 비동행 장례서비스를 요청하면, 장례지도사가 출동하여 반려동물을 장례식장으로 안전하게 운구한다. 이후 전담 장례지도사가 모든 장례절차를 진행 후 자택까지 유골함을 직접 인도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사진=집닥)
(사진=집닥)

집닥, 시공전문가 서비스 강화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집닥(대표이사 김성익)이 인테리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자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에 인테리어 업체 선택에 있어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고 정보 검색 방식이 복잡한 점을 개선하고자 진행되었다.

시공전문가 페이지에는 시공 업체별로 보유하고 있는 자격 정보를 뱃지 형태로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해당 기능을 통해 실내 건축 면허 / 3D 도면 / 안심 예치제 / 보증 보험 / 카드결제 / 쇼룸 / 정부지원 사업 지원 여부가 한눈에 확인 가능하며,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더 적합한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하여 견적 상담을 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갖췄다.

또한, 집닥을 통해 누적된 공사 건수, 최근 견적 상담 건수 등 신뢰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롯데멤버스)
(사진=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 83.6% '홈술한다'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술집이나 식당이 아닌 집에서 주로 술을 마신다는 응답자가 83.6%에 달했다. 식당(6.7%), 술집(5.0%), 야외(2.6%), 숙박시설(2.2%) 등에서 주로 마신다는 응답은 적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주로 술을 마셨던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집(40.2%)과 술집(31.0%), 식당(23.9%)의 응답 비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홈술 트렌드의 확산이 확인된 셈이다.

홈술족 증가에 따라 소매점에서의 주류 판매량도 부쩍 늘었다. 올해 1월부터 7월 15일까지 백화점,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유통채널 거래 데이터를 살펴보니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주류 판매량이 13.9%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별로는 국산맥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해당 기간 국산맥주 판매량이 54.7% 늘어난 반면, 수입맥주 판매량은 15.5% 줄었다. 지난해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국산맥주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양조장별 개성 있는 수제맥주나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맥주 등 다양한 신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된 것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소주(25.3%)는 물론 와인(100.0%), 양주(53.5%), 전통주(16.0%) 등 판매도 모두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에서는 올 상반기 무알콜 주류 판매량이 2019년 상반기 대비 476.4%, 대형마트에서는 칵테일 주류 판매량이 126.2% 가량 크게 늘었다.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며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고 맛있는 술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라임 설문조사에서도 홈술의 목적(중복응답 가능)으로 ‘가볍게 술을 마시기 위해서’를 꼽은 응답자가 61.1%로 가장 많았는데, 주종별로 살펴보면 양주(33.6%)와 칵테일 주류(32.8%), 와인(32.5%)의 경우 ‘그 술이 가진 감성이나 트렌드를 느끼고 싶어서’ 마신다는 응답률이 다른 주종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무알콜 맥주는 ‘건강 및 다이어트를 위해서’ 마신다는 응답률(13.4%)이 다른 술에 비해 높았다.

직장동료나 지인 등과 만날 기회가 적어지면서 술 마시는 횟수는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이전에는 1주일에 2~3회(44.9%) 마셨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1주일에 한 번 이하(70.4%)로 마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주량 역시 코로나19 이후 늘었다(12.7%)는 이들보다 줄었다(47.2%)는 이들이 많았다.

집에서 주로 함께 술 마시는 사람을 묻는 항목에는 ‘가족’을 꼽은 응답자가 45.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혼자(32.3%)’ 마신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응답자 특성에 따라 분류해 보니, 1인 가구(52.9%)뿐 아니라 2인 이상 가구(27.4%)에서도 혼자 마신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홈술 시 안주 마련 방법(중복응답 가능)으로는 △슈퍼나 대형마트 구매(40.1%) △음식점 배달(39.3%) △직접 조리(34.0%) △편의점 구매(31.0%) △음식점 포장(27.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사진=11번가)
(사진=11번가)

11번가, 반려동물 용품 새벽배송 시작

‘커머스 포털’ 11번가(사장 이상호)가 반려동물 용품 전문 쇼핑몰 ‘스토어봄’과 함께 반려동물 사료, 간식, 장난감 등 약 1,500개 상품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말 제외하고 평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배송 가능지역은 서울, 안양, 군포, 부천, 의왕, 과천, 수원, 광명, 구리, 의정부 등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11번가는 ‘스토어봄’ 새벽배송 오픈을 기념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3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실내 반려묘를 위한 맞춤 사료 ‘로얄캐닌 캣인도어 7+ 1.5kg’을 17,280원에, 견주들의 국민패드로 불리는 요요쉬 패드 플로랄와인향 일반형 50매를 7,92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신선한 수제간식과 여름 산책용 에어매쉬 아이스 쿨조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1번가에서 ‘반려동물 새벽배송’을 검색하면 모든 상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 기획전을 통해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은 ‘스토어봄’ 자체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며, 가능지역 외 주문은 당일 발송해 빠르면 다음날 오후에도 받을 수 있다.


 

(사진=CU)
(사진=CU)

내 핸드폰이 소믈리에! CU, 와인 큐레이션 서비스 선보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데이터 기반 와인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는 와인그래프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와인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와인그래프가 보유한 국내 최대 와인 리뷰 및 소셜 활동 데이터를 집약시킨 디지털 와인 큐레이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협력 세부 내용은 ▲와인 상세 정보 및 사용자 리뷰 연동 ▲포켓CU 사용자 활동 분석 기반 맞춤형 와인 추천 ▲와인 상품별 페어링 제안 등이다.
 
8월 말에는 와인 라벨 검색 서비스를 론칭한다.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에서 와인에 붙어있는 라벨을 촬영하기만 하면 와인의 품종부터 생산국, 빈티지, 스타일, 알코올 도수까지 다양한 제품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와인그래프에 축적된 약 7만 개의 사용자 리뷰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제품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다. 또한, CU에서 판매하는 총 150여 종의 와인에 대한 가격과 프로모션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CU가 이렇게 와인에 힘을 쏟는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U의 와인 매출 신장률은 2018년 28.3%, 2019년 38.3%, 2020년 68.1%에 이어 올해(1~7월)는 128.2%로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와인을 즐기는 연령대도 점차 젊은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CU의 연령대별 와인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가 2019년 18.4%에서 2020년 27.1%, 2021년(1~7월) 33.1%로 꾸준하게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