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펫코노미 시대 주목받는 반려동물 스마트 제품
[트렌드줌인] 펫코노미 시대 주목받는 반려동물 스마트 제품
  • 이주영
  • 승인 2021.08.1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중국 중심

최근 젊은 인구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비율이 높고,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새로 반려동물을 소유하게 됨에 따라 미국의 반려동물 제품 시장은 확장 추세이다.

반려동물 산업이 형성되던 초기 사람들은 주로 개, 고양이, 어류, 조류 등 반려동물을 키웠다. 그러나 개인이 선호하는 취향의 다양화 및 반려동물 양육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반려동물 종류도 파충류, 설치류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2019년 반려동물 양육인구 전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키우는 인구(중복포함) 중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약 54%, 그 다음으로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이 약 43%를 차지, 기타 반려동물종류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미국의 반려동물 제품 판매 시장은 가계 재정이 개선되고 밀레니얼 세대가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난 5년간 크게 성장했다. 2021년, 반려동물 제품 판매 시장은 211억 달러 규모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 2.0%씩 증가하여 2026년에는 233억 달러 시장이 될 전망이다.

미국 반려동물 용품 협회의 조사(National Pet Owners Survey)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67.0%, 즉 약 849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소유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반려동물을 소유한 가장 큰 집단은 밀레니얼 세대이며, Z세대도 반려동물을 소유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젊은이들은 결혼을 점점 더 미루고, 가정을 꾸리기 전에 동반자를 원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울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어 반려동물 제품 시장의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1990년대 부터 형성되었다. 1992년 동물 보호단체인 'CSAPA(China Small Animal Protection Association)' 설립은 '동물 보호', '동물은 인류의 친구' 라는 관념을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전파시켰고,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을 재정의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수입 반려동물 식품 '皇家'(Royal Canin), ‘玛氏’(Mars)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 발전의 서막을 열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펫푸드 시장 평균 증가 속도가 20% 정도로 유지되고 있고 구매품목 또한 많은 양육인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기 시작하면서, 고품질 제품을 선호한다. 따라서 펫푸드 제품도 건강과 친환경, 유기농 성분으로 점차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의료 분야는 펫코노미 중 자금 및 기술 요구가 제일 많은 영역으로, 크게 1. 진료 2. 약품 3. 백신 3대 종류로 구분된다. 징준(JINGDATE)연구원의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반려동물 의료 분야의 시장규모는 약 560억 위안이고 그 중 반려동물 진료, 약품, 백신은 각각 95%, 4%, 1%를 차지한다.

반려동물 용품은 반려동물 용구(가구, 매트, 식기, 음수기 등), 청결제품(펫 샴푸, 이어클리너, 이발기 등), 의류(목걸이, 신발, 옷 등), 완구(완구공, 이갈이장난감, 훈련류 제품 등)로 분류되어진다. 그 중 반려동물 일상용구와 청결제품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두 종류 합한 점유율은 80% 넘는다.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향후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반려동물 서비스업 발전시기는 다소 늦은 편이다. 그러나 현재 반려동물 상품 유통, 미용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샵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장례, 촬영, 레저 등으로 사업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과 스마트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

반려동물의 건강을 더 고려하고 더 나아가 반려동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프리티 리터(Pretty Litter)가 판매하는 고양이 화장실은 가벼우면서도 높은 흡수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양이 소변의 pH 수준에 따라 색깔이 변해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기술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디지털 방식의 제품에 더욱 익숙해지고 있어, 스마트 반려동물 관리 솔루션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정보 제공 앱인 페트릭스(Petrics) 반려동물의 활동 수준과 건강 상태에 따른 영양소 권장사항을 제공한다. 또한 펫키트(PETKIT)의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 목줄과 앱을 통해 반려견의 산책 활동 수준을 계획하고 추적할 수 있다. 

마이크로칩이나 RFID 태그를 읽는 스마트 펫 도어(Smart Pet Door)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슈어 펫케어(Sure Petcare)의 스마트 펫 도어는 마이크로칩으로 반려동물을 인식하여, 반려동물이 드나들 때 스마트폰에 경보를 보내 소유자가 개폐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 美, 더 똑똑한 반려동물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 , " 펫코노미 시대, 주목받는 중국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 " 보고서 재구성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