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자의 보니] 커피캡슐 활용해 '미니정원 만들기'
[오기자의 보니] 커피캡슐 활용해 '미니정원 만들기'
  • 오정희
  • 승인 2021.08.1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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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쓰레기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커피캡슐도 그중 하나다. 

코로나 이전에는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면 근래에는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카페에서 파는 고급 커피에 길들여진 입맛에 귀차니즘이 결합하니 자연스럽게 캡슐머신을 집에 들여 놓는 사람들 또한 증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유행은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했다. 캡슐커피머신에 사용되는 캡슐이다. 캡슐은 분리가 까다롭다. 아니 귀찮다. 그렇다 보니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네스프레소에서 자사캡슐과 일부 캡슐에 한해 수거를 하고 있으나 이를 모르는 사람도 알고 있으면서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의 커피캡슐이라도 쓰레기장에 버려지기 보다 재사용되길 바라며 커피캡슐을 활용한 미니정원 만들기에 도전해 봤다. 


미니정원에 사용된 물건 내역  

  • 커피캡슐 4개 (집에 있던 것을 사용했다)
  • 젓가락 (집에 있던 것을 사용했다)
  • 배양토 (파테크 때 사용하고 남은 다이소 배양토를 사용했다)
  • 모종삽 (삽이 없으면 숟가락 등을 이용해도 된다)
  • 씨앗 (나눔 받은 씨앗 : 씨앗이 없다면 녹색 식물을 직접 심어도 좋다)
  • 트레이 (홈카페 때 사용했던 다이소 고무나무칸트레이)

     


커피캡슐로 미니정원 만드는 방법 

step1 

젓가락으로 커피캡슐의 뚜껑부분을 제거하고 안에 들어 있는 커피를 빼낸다. (젓가락 외에 음식 배달시 함께 오는 플라스틱 칼 등 어떤 것을 사용해도 좋다)

step2

집에 있던 커피캡슐은 하단에 구멍이 있어 별도로 뚫지 않았지만 없다면 캡슐 하단에 물구멍을 뚫어준 후 흙을 채워 준다.

step3

씨앗을 심은 후 물을 준다. (물을 너무 세게 틀면 흙이 다 쏟아질 수 있는만큼 멀리서 약하게 뿌려준다)

step4

미니 정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창틀에 고무나무칸트레이 놓고 커피캡슐 화분과 집에 있는 녹색 식물들을 배치한다. (기자는 화분이 쓰러지지 않게 철사로 고정했다)

개인적으로 커피캐슐화분만큼 나무트레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을 줄 때 마다 작은 화분을 한개한개 따로 이동시키는 수고를 덜 수 있는데다 특정한 한 공간을 초록초록한 공간으로 만들기에 일정한 구획을 나누는게 좋다는 생각에서다.

 

※오기자의 보니는 혼라이프 N년차 기자가 '먹어 보니, 사용해 보니, 알아보니' 등 직접 경험해 본 내용을 토대로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는 체험기입니다.

집에 커피캡슐머신이 있다면 커피를 마시고 남은 캡슐을 그냥 버리지 말고 미니정원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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