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전염성 강한 발톱무좀, 치료 방법은?
[건강 Q&A] 전염성 강한 발톱무좀, 치료 방법은?
  • 이영순
  • 승인 2021.08.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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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
사진=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비대면 야외활동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골프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때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무좀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꽉 끼는 골프화를 신고 땀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골프를 칠 경우 무좀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톱무좀, 치료는 어떻게 진행 되나요?

발톱무좀은 불쾌한 냄새, 발톱 변형 등을 일으킵니다. 한번 걸리고 나면 완치가 쉽지 않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톱이 하얀색 또는 노란색으로 변하거나 두꺼워지는 등의 모양 변화뿐만 아니라 가려움, 진물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자칫 장기간 방치할 경우 손, 발, 사타구니 심지어 두피까지 무좀이 번질 수 있어 관련 병원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법으로는 먹는 약, 바르는 약, 레이저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등장하면서 선호받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핀포인트 레이저를 들 수 있습니다.

핀포인트 레이저의 경우 1064nm 파장의 열에너지를 병변 부위에 직접적으로 조사하는 방법으로, 65℃ 이상의 온도에서 파괴되는 원인균에 순간적인 79℃ 이상의 열을 가해 곰팡이균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킵니다.

특히 무좀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당뇨, 고혈압, 간질환자 혹은 임산부 및 수유부의 경우 레이저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발한 발톱무좀이나 켈로이드 및 색소침착 등이 동반된 경우라면 정확한 진단 후 신중하게 치료를 결정해야 또 다른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발톱무좀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조기에 뿌리까지 꼼꼼하게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도움말 :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