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거제시에 거주중인 36세 직장인 H씨는 만성통증을 달고 산다고 합니다. 만성통증이 나타나면 생활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질환에 따라 허리가 계속 아프고, 두통이 계속 오고, 삼차신경통에 대상포진 후유증까지 모두 심각한 고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만성통증질환도 유형에 맞는 치료를 실시하면 극복은 가능합니다.

많은 이들이 수년 전부터 시작된 두통이 지속되거나, 허리 통증이 금방 나을 줄 알았는데 수년 간 계속되는 등 좀처럼 낫지 않는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사라지지만 만성통증질환의 경우 이처럼 오래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와 발병 원인에 따라서 치료법을 적용해야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두통이 문제일 때와 허리통증이 문제일 때는 원인이 다르므로 적합한 처방도, 필요한 생활요법도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통증을 없애길 원한다면 우선은 의료진과 자신의 상태를 판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통이 만성적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흔한 유형으로 만성 편두통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스트레스, 피로, 수면장애나 수면과다, 생리, 술, 햇빛 등에도 비정상적으로 신경흥분이 생길 수 있어 생활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성 편두통 외의 만성 긴장성두통, 일상성지속성두통 등도 마찬가지로 특성을 알아야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반대로 만성두통의 원인을 고려하지 않고 진통제를 과다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의 두통은 발병 원인에 해당하는 혈액흐름의 문제를 바로 잡는 한약과 매선요법 등을 적용해 치료합니다.

요통이 만성적으로 나타날 때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이증, 골다공증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요관결석이나 신장결석, 근육 염좌 등도 요통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통에는 척추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약침요법은 통증이 일어나는 부분을 치료하는 것, 꾸준한 침구 치료로 기혈이 제대로 흐르도록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뼈와 인대, 근육을 강화하는 데는 개인상태에 맞는 한약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치료가 잘 안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경우 50대 이후 흔히 생기는 오십견을 우선 살펴보게 됩니다. 장기간에 걸친 손상으로 근육이나 인대가 굳어져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고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어깨통증 질환도 대부분 어깨의 근육이나 인대가 문제인 경우가 많으며 어깨 근육이나 인대를 강화시키는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나아지지 않을 때는 어릴 때 수두를 앓은 사람의 몸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가 수십 년 동안 잠복해 있다 노화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피부 물집과 함께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가 가능해야 개선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이 만성적으로 나타날 때는 갑자기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얼굴에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 주위나 잇몸 근처 그리고 눈 주위 통증이 특히 심한 편입니다.

환자들이 흔히 칼로 베는 것 같거나 불로 지지거나,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통증이라고 표현하는 이 증상 역시 개인상태에 맞는 적합한 처방으로 원인에 따른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도움말 : 거제시 청춘한의원 이구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