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Z세대 '메타버스 열풍', 네이버 ‘제페토’로 나의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체험기] Z세대 '메타버스 열풍', 네이버 ‘제페토’로 나의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 양인태
  • 승인 2021.08.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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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인기와 그 시장이 커져가는 ‘메타버스’를 들어봤는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의 일상화에 이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여기서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이다. 즉 가상에서의 초월적인 세계를 의미한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가상세계에 모이며,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 등의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사진 : 네이버 제페토 공식 홈페이지 )
( 사진 : 네이버 제페토 공식 홈페이지 )

네이버의 ‘제페토’란?

네이버제트(Z)가 운영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본인의 3차원 아바타를 생성하고, 이를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2018년 8월 출시된 네이버의 ‘제페토’는 AR 콘텐츠와 게임, SNS 기능을 모두 담고 있어 특히 1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1년 현재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제페토 이용자 중 10대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유명 브랜드와 연예 기획사와의 제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국내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SM·YG·JYP·빅히트 등이 제페토를 통해 K-pop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사진 : 네이버 제페토 공식 홈페이지 )
( 사진 : 네이버 제페토 공식 홈페이지 )

◆ 제페토 이용 방법

모바일로는 앱스토어에서 제페토를 검색하여 간단히 생년월일만 기입하고 가입이 가능하며, PC로는 제페토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본인의 모바일 제페토 앱을 열어 QR코드를 스캔하여 PC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위처럼 가입 시에 먼저 본인의 가상 현실 캐릭터를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만들 수 있다.

이후 직접 본인의 옷이나 상품들을 가성 현실에서 제작하고 본인의 캐릭터에 입힐 수 있으며 본인의 아이템을 등록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본인의 행동 표정도 인식 및 녹화가 가능하여 벌써부터 제페토를 이용한 본인의 춤 영상이나 연기 영상을 업로드를 하는 이들도 있다. 이를 통해 틱톡과 같은 숏폼을 선보일 수 있다.

( 사진 : 네이버 제페토 공식 홈페이지 )
( 사진 : 네이버 제페토 공식 홈페이지 )

또한 자신의 공간을 만들 수 있고 혹은 다른 이들의 ‘월드’에도 같이 접속하여 실제로 만나는 것처럼 가상 캐릭터들끼리의 만남도 가능하다.

이 부분에서 특히 Z세대들이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면 만님이 어려운 만큼, 이러한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 현실의 만남이라도 하고 싶은 니즈가 반영되어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지 않을까 생각 들었다.

필자 직접 해보며 느낀 점은 본인의 얼굴과 표정을 즉각적이고 심지어는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기술들이 놀라웠다. 하지만 한계점이자 아쉬웠던 점은 그래도 아직은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몰입감을 비교적 떨어졌고 현금이 필요한 서비스들이 많아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

코로나 시국에 이러한 가상 현실을 통해 직접 볼 수 없는 지인들을 가상에서라도 만나니 재밌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점차 기술이 더 정교화되고 향상되면 정말 실제와 유사한 가상 세계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욱 발전할 메타버스 시장,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실제 현실의 오락을 대체할 수 있을진 아직 누구도 모르나 트렌드에 예민한 Z세대에선 이미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도 미래 메타버스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데, 기업들 역시 발 빠르게 구현된 네이버 제페토에 탑승하고 있다. 

한편 GS칼텍스는 최근 네이버Z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 모습을 담은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구현했으며, DGB금융그룹운 제페토 내에서 미술 전시회를 개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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