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정책] 원희룡 예비후보, 1인가구 위한 국가찬스 공약 선언.."주거정책 1인가구 소외"
[1인가구 정책] 원희룡 예비후보, 1인가구 위한 국가찬스 공약 선언.."주거정책 1인가구 소외"
  • 정단비
  • 승인 2021.08.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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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인가구 정책을 내놨다. 그동안 정부와 다른 대선후보들이 등한시했던 1인가구와 주거취약계층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8월 24일 원 후보는 "임대차 3법은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소형주거시설의 전세가격을 급등시켰다"면서 "법 통과 이후 서울의 9평 이하 원룸 전세금이 전년 대비 9.3%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먼저 청년 맞춤형인 '청년 주거안정 주춧돌 사업'을 통해 만 39세 이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국가가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저리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에게 '내 집 있는 삶'을 주기 위한 신혼부부 '원더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 최대 2억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노년 주거 안정을 위한 '실버하우스 공간연금 사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연금이 3기 신도시 내 택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구입해 무주택 노인가구가 원할 경우 연금 대신 제공하는 방식이다.

원 후보는 "현재 노후대비 연금 수준은 국민연금 포함 월 65만원 수준인데 반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18만원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 측는 이번 정책에 이어 1인가구를 위한 정책 2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원 후보는 이랜드 청년주택을 찾아 1인가구 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날 원 후보는 그동안의 정책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지적하며 "입주경쟁률이 무려 56대1이라고 한다. 로또나 다름 없는 확률을 뚫어야 하는 청년들을 위해 정책이 더욱 크고 적극적으로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8월 24일 이랜드 청년주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사진=8월 24일 이랜드 청년주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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