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코로나 시대로 인스턴트 커피 수요 시장 확대
[글로벌 트렌드] 코로나 시대로 인스턴트 커피 수요 시장 확대
  • 이주영
  • 승인 2021.09.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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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세르비아 중심

2019년에 비해 2020년에 온라인 커피 판매가 약간 증가하기는 했으나 유통구조에 있어 여전히 오프라인 소매 체인, 즉 대형마트나 식료품점이 전체 시장의 57%를 견고하게 차지하고 있다.

Atlantic Group은 여전히 분쇄 원두 제품 시장 규모가 가장 크지만 성장률 및 속도 측면에서는 인스턴트 및 캡슐 커피 부문이 압도적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지표가 바로 Nescafe, Jacos 및 Mokate 등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증가이다. 구체적으로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인스턴트 믹스 및 일반 인스턴트 커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인스턴트 믹스의 매출이 2000만 달러를 초과 기록하여 전체 인스턴트 커피 매출의 71%를 차지했다.

중국의 전체 커피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701억 위안으로 예상되며, 이 중 인스턴트 커피와 로스팅 커피는 각각 81.9%, 18.1%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성장률 면에서는 로스팅 커피가 월등히 우세하지만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아직까지 견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로스팅 커피의 인기가 높지만 인스턴트 커피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으로 그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세르비아 커피 소매 시장은 커피 원두, 분쇄 원두, 캡슐 및 인스턴트 커피로 분류된다. 이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분쇄 원두커피 시장이다. 세르비아에서는 분쇄 원두커피를 전통 커피(traditional coffee, Domaća kafa)라고 부르며, 전체 커피 시장의 약 67%를 차지한다. 그 뒤로 인스턴트 커피가 약 27%로 뒤를 잇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년 세르비아 커피 소매시장 규모는 약 2억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5% 성장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 커피 소매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인스턴트 및 캡슐커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국 소재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커피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701억 위안으로 예상되며, 이 중 인스턴트 커피와 로스팅 커피는 각각 81.9%, 18.1%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3개의 메이저 기업이 세르비아 커피 소매 시장의 약 75%를 장악하고 있다. Atlantic Group과 Strauss Adriatic사는 다양한 브랜드와 커피 종류를 취급하지만, 분쇄 원두 커피가 주요 취급상품이다. 인스턴트 커피 분야에서는 Nestle가 단연 돋보인다.

중국 커피시장 성장률 면에서는 로스팅 커피가 월등히 우세하지만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아직까지 견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현재 로스팅 커피의 인기가 높지만 인스턴트 커피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으로 그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세르비아 커피시장은 2019년에 비해 2020년에 온라인 커피 판매가 약간 증가하기는 했으나 유통구조에 있어 여전히 오프라인 소매 체인, 즉 대형마트나 식료품점이 전체 시장의 57%를 견고하게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 소매 시장에도 온라인 판매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주요 생산 기업 중 하나인 Strauss Adriatic은 최근, Coffee at home(Kafa kod kuce)라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론칭해 특별 프로모션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커피 상품 직판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역 소매업체인 Univerexport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래 대용량 패키지 커피 판매가 전년대비 12% 증가를 기록했다.
 
2020년 가장 큰 매출액 성장을 보인 세부 분야는 인스턴트 및 캡슐 커피 부문이다. Atlantic Group은 여전히 분쇄 원두 제품 시장 규모가 가장 크지만 성장률 및 속도 측면에서는 인스턴트 및 캡슐 커피 부문이 압도적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지표가 바로 Nescafe, Jacos 및 Mokate 등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증가이다. 구체적으로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인스턴트 믹스 및 일반 인스턴트 커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인스턴트 믹스의 매출이 2000만 달러를 초과 기록하여 전체 인스턴트 커피 매출의 71%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인스턴트 커피는 쑤롱카페이(速溶咖啡, 빨리 녹는 커피), 지인카페이(即饮咖啡, 즉시 마실 수 있는 커피)로 불린다. 스틱형, 소포장형, RTD(Ready to Drink: 병, 캔 혹은 종이재질 용기 형태의 커피 음료), 드립백(Drip Bag)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유통 중이다.

최근 중국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구매력 향상으로 카페 커피처럼 건강하고 고급 이미지를 가진 원두커피 혹은 블랙커피 형태의 제품도 인기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전국 각지 최저임금 조정 표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월 최저임금은 베이징 기준 2200위안으로 시간당 약 13위안이며, 카페 로스팅 커피는 임금수준을 상회한다.

고급스러운 포장 디자인과 맛으로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를 표방하는 중국의 싼둰반(三顿半) 캡슐 커피는 24개에 약 190위안의 가격대를 형성함. 한 잔당 약 8위안에 불과하다. 스틱형 커피의 경우, 그 격차는 훨씬 커졌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2위안, 네슬레 인스턴트커피 한 스틱 약 1~3위안이다.

로스팅 커피와 비교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인스턴트 커피는 기존 커피 애호가와 신규 진입 커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유통경로(Place)와 홍보방식(Promotion)으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로스팅 커피는 ‘카페’라는 지정된 장소에 가서 구매가 이뤄지나 인스턴트 커피는 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제품 구매 가능하다.

중국의 티엔마오(天猫), 징동(京东) 등 온라인 플랫폼 마켓의 발전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간편하게 구입 가능하며 최근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는 로스팅 커피 브랜드 못지않게 위챗 공식계정 및 샤오청쉬를 이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할인 쿠폰 및 행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로스팅 커피와 차별화된 확실한 제품 포지셔닝(Positioning)으로 승부한다. 인스턴트 커피는 ‘편의성’을 최대 장점으로 하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다.

관련 기업들은 집과 회사 등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어필하며 스타벅스, 코카콜라, 농부산천(农夫山泉) 등의 기업들은 자사의 장점을 살린 RTD 인스턴트 커피 및 캡슐 커피 등을 출시해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진입했다.

일반 카페의 커피 한 잔 용량(330ml)에 맞춰 간편하게 제조해 먹을 수 있는 소포장 형식의 커피, 차가운 물에도 쉽게 녹는 콜드브루(Cold Brew) 커피, 커피머신을 이용해 커피를 제조하는 캡슐 커피 등이 중국 시장에 등장했다.

콜드브루(Cold brew) 커피 인기는 인스턴트 커피로 이어졌다. 차가운 물을 떨어뜨려 천천히 우려내는 콜드브루 커피는 일반 커피와 비교해 덜 쓰고 풍미는 더 깊은 장점으로 중국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제품이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중국 인스턴트 커피시장 트렌드", "가파르게 성장 중인 세르비아 인스턴트 커피시장"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