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 대전에 거주 하는 37세 남성 B씨는 최근 스마트스토어 온라인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 했는데, 생각외로 외부 업무가 많아 제모를 알아 봤습니다.

 

미용에 대한 관심은 더 이상 성별, 나이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에게나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제모는 한때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말끔한 이미지를 위해 남성 역시 제모를 받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깔끔하게 면도를 했음에도 털이 굵고 많은 경우 뿌리가 까맣게 남아 있기 때문에 면도 부위가 파랗게 보일 수 있고, 수염을 지속적으로 뽑고 만지는 과정에서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레이저 제모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피부과에서 진행하는 모든 레이저 장비의 원리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조사해 모근을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때문에 면도를 하거나 털이 제거된 상태에선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시술 4주 전부터는 털을 뽑지 말고, 면도는 시술일 기준 1~2일 전에 해둡니다.

 

남성 레이저 제모시 여성과 다른 부분은 무엇인가요?

털은 성장 주기(생장기 – 퇴행기 – 휴지기)에 따라 자라나고 > 죽어서 빠지고 > 다시 자라나는 형태를 보입니다. 때문에 레이저 제모 장치는 앞서 언급한 원리에 의해 제모 시 생장기의 살아있는 털들은 제거가 되지만 이미 죽어서 빠져버린 퇴행기, 휴지기의 털들은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나야 레이저로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구 제모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면 누구든 여러 번 시술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남성은 여성 보다 단위 면적당 털이 많고 굵으며 모근이 깊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제모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따라서 털과 모근의 굵기, 밀집 정도, 성장 속도 등을 고려해 시술 주기 및 횟수는 물론 정확한 레이저 파라미터 선정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모근 깊이에 따라 효과적으로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선 남성 분들의 경우 1064nm, 755nm 두가지 파장을 가진 레이저 제모 장치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털이 없어지면서 레이저의 파라미터가 지속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시술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라리티 레이저란?

클라리티 레이저의 경우 제모뿐 아니라 피부 톤까지 함께 개선이 가능합니다. 또한 클라리티 레이저는 롱펄스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755nm)와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1064nm)을 탑재한 복합 장비이기 때문에 두 가지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털의 굵기와 시술 부위, 모근 깊이 등에 따라 파라미터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콧수염 부위는 시술 시 통증이 다른 부위에 비해 큰 편인데, 시술 시 냉각 가스가 분비되어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통증 및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시 주의사항은?

레이저 제모 시술 이후에는 냉찜질을 통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연세W의원 김경윤 원장, 이석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