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허리디스크, 수술을 안 해도 될까요?
[건강 Q&A] 허리디스크, 수술을 안 해도 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1.08.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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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세Y재활의학과 김형빈 대표원장
사진=연세Y재활의학과 김형빈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하루 종일 앉거나 선 자세로 근무하거나 무거운 짐을 나른 뒤, 장거리 운전을 한 경우 등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 있거나 앉아 있기만 해도 척추는 상체를 지탱하기 위해 강도 높은 노동을 지속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긴 시간 동안 척추에 압박이 계속되거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면 척추뼈 마디마디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되어 허리디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란?

척추뼈 사이에 있어야 할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이탈하거나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바깥으로 빠져나오며 주변 신경을 건드리는 질환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서 있거나 누워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고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들어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흔히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에 따라 맞춤 치료법을 적용할 경우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허리디스크가 개선될 수 있으므로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자세가 좋지 않아 허리디스크가 악화된 사람이라면 자세 교정을 통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고, 운동치료를 통해 허리와 코어 근육을 강화하여 척추가 상체를 지탱하며 받는 부담을 줄여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발생한 염증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염증을 완화해 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척추나 골반이 틀어진 경우에는 허리에 더 많은 부담이 갈 수 있으므로 도수치료 등을 통해 비뚤어진 부위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연세Y재활의학과 경기광주점 김형빈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