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소식] 티머니·클럽하우스·무신사·어반베이스 外
[스타트업 소식] 티머니·클럽하우스·무신사·어반베이스 外
  • 정단비
  • 승인 2021.08.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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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머니)
(사진=티머니)

티머니, 택시 부가 사업 추진

㈜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가 모빌리티 미디어플랫폼 기업 ㈜모토브(대표이사 임우혁, 김종우), 무선통신기술 솔루션 기업 ㈜티오21콤즈(대표이사 류병철)와 손잡고 ‘택시 부가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새로운 택시 수익 모델이 개발되어 어려운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승객들의 택시이용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사는 택시에 다양한 IoT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택시 부가 사업 공동 추진’ 및 ‘택시 승객 편의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택시 교통 결제 및 정산, 티머니onda(택시 호출앱)의 안정적 운영으로 쌓아온 티머니의 역량과 모토브가 선보이고 있는 택시 상단 미디어 플랫폼, 티오21콤즈가 운영중인 택시 내부 승객용 미디어 플랫폼(TAVA)이 만나 혁신적인 택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테이스티나인, 단골식품 M&A로 인큐베이팅 센터 '나인스파크' 설립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기업 ㈜테이스티나인(대표 홍주열)이 속초 명품 젓갈 브랜드 ㈜단골식품(대표 제승관)을 인수합병(M&A)하고 인큐베이팅 센터 ‘나인스파크(9’s park)’를 설립한다.

테이스티나인은 30일 단골식품의 지분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 단골식품의 사명을 ‘테이스티나인의 완벽한 상품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의미의 ‘나인스파크(9’s park)’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테이스티나인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의 광교CK(Central Kitchen, 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와 나인스파크가 보유 중인 강원도 속초시의 약 2천평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 및 생산,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테이스티나인은 ‘나인스파크’ 인큐베이팅 센터 설립으로 새롭게 확보하게 된 생산라인을 통해 1일 제품 생산량을 기존 5,000개에서 최대 30,000개까지 6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스파크는 다양한 상품의 개발 및 출시에 있어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클럽하우스, iOS 앱 서비스에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능 적용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가 iOS 앱 서비스에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간 30일부터, 최신 업데이트된 iOS 버전 클럽하우스 앱에 적용되며, 추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공간 음향 기능을 위해 클럽하우스 소프트웨어는 우선 음성 채팅방에서 말하고 있는 각 사람에게 특정 오디오 공간 위치를 할당하고 오디오를 균등하게 분배해 최대의 인텔리전스를 구현한다. 그런 다음 각 수신되는 오디오 스트림에 HRTF(Head Related Transfer Function) 및 일부 추가적인 오디오 처리 기술을 적용해 해당 스피커의 오디오가 지정된 위치에서 전송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한다. 

클럽하우스는 이번에 선보이는 공간 음향 기술을 통해 많은 보다 크리에이터들이 클럽하우스 상에서 다양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나 웃음소리를 들리는 뮤지컬 콘텐츠나 코미디 쇼, 귀에 속삭이는 듯한 음성 효과를 넣은 무서운 이야기 등, 앞으로 크리에이터들은 클럽하우스에서 더욱 실감나는 다양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어반베이스)
(사진=어반베이스)

어반베이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전략적 투자로 누적 총 230억원

㈜어반베이스(대표이사 하진우)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반베이스의 누적 투자액은 총 230억원이다.

양사는 지난 8월 23일(월)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신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 이후 2개월 만에 단행된 투자다. 한화그룹은 최근 우주인터넷, 수소,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에 과감하고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어반베이스 투자 역시 ‘메타버스’ 라는 포스트 모바일 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의 중장기적 전략 투자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1년 307억 달러(약 34조 1,077억 원)에서 2025년 2800억 달러(약 3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어반베이스는 VR, AR, 3D 공간 등 메타버스의 핵심기술을 만들고 서비스화 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메타버스 영역에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중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투자에서는 전국 95%의 아파트를 가상세계로 구축해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3D 인테리어’, 공간분석 인공지능을 통해 취향 기반 AR 추천이 가능한 ‘올인원 증강현실’, 미러월드 메타버스의 근간이 되는 ‘3D 자동모델링’ 등 B2B 시장에서 프로덕트 마켓 핏(Product-Market Fit)이 검증된 메타버스 기술력과 API/SDK를 통한 확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건설/부동산 산업 내 홈퍼니싱 &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각 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역량 및 인프라를 단순히 ‘연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대면과 비대면을 심리스하게 넘나드는 ‘통합’을 목표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사진=무신사)
(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지분 100% 인수 완료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 인수를 완료하며 브랜드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는 지난달 7일 스타일쉐어의 지분 전량(100%)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SPA)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매 대금 지급을 완료해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는 임의적 사전 심사를 통과했으며, 본 심사를 앞두고 있다. 스타일쉐어는 무신사 자회사로, 29CM는 완전손자회사로 편입된다. 기존 인력은 전원 고용 승계하며 세 플랫폼을 합치지 않고 독립 운영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무신사는 타겟과 패션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동시에 브랜드 패션 시장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일쉐어와 29CM는 무신사의 브랜드 투자 및 성장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