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마침내 朴캠프 중책 맡는다
김무성, 마침내 朴캠프 중책 맡는다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10.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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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9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 "앞으로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게 되실 거 같다"고 말했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60주년 향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정치쇄신특별회 주최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쇄신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전날 밤 후보와 의장단, 황우여 대표가 만나 김 전 의원이 선대위에서 역할을 하셔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는 전날 4·11 총선을 이끌었던 비상대책위원들이 회동해 사실상 이한구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한데 대해 "여러 가지 다양한 얘기들이 있으니까 그건 항상 들으면 된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데 대해서 조만간 다 정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이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당무 거부 중인데 대해서는 "거부하신 것이 아닌데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하여튼 이런 문제들에 대해 다 조만간 정리가 깨끗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원장이 전날 국민대통합위원장에 내정된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대해서도 "(안대희 위원장과) 전화통화가 있었다"고 밝힌 뒤 "이 문제는 조만간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