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프로포폴 밀수 유통 경로 수사 착수
檢, 프로포폴 밀수 유통 경로 수사 착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10.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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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는 프로포폴의 밀수경로와 사용실태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의 남용과 유통실태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서울 소재 병원 가운데 처방전없이 프로포폴을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유통한 실태와 투약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포폴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관리가 되고 있지만 건강보험 비급여 의약품이라는 이유로 보건당국의 관리영역에서 벗어나 있다.

또 의약품사전점검(DUR) 시스템에 보고대상이기는 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출장 프로포폴 주사를 놔주는 이른바 '주사 아줌마'들이 서울 소재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다량으로 빼돌려 연예인, 유흥업소 종업원 등에게 공급한다는 정보에 대해서도 검찰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