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전공 대학원생, 박원순·싸이 검찰 제소
예술 전공 대학원생, 박원순·싸이 검찰 제소
  • 유지원 기자
  • 승인 2012.10.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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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전공인 여자 대학원생이 지난 4일 펼쳐진 싸이의 서울광장 콘서트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수 싸이를 검찰에 제소하기로 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수 싸이(왼쪽부터) ⓒ뉴스1

자신을 이화여대 디자인 대학원생이라고 밝힌 고희정씨(33)는 "박 시장이 싸이 콘서트를 위해 세금 4억여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고 하이서울페스티벌 공연을 무더기로 연기시켰다"며 박 시장을 서울중앙지검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8일 밝혔다.

고씨는 "싸이 콘서트 때문에 서울시가 예술가들을 차별했다"며 "대중교통시간 연장 등으로 대중교통 근무자와 청소원, 경찰 등이 희생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수 싸이가 김장훈의 공연을 대부분 표절했다"며 가수 싸이를 표절 혐의로 서울중앙지검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고씨는 "싸이의 공연은 김장훈 공연과 약 95%가 일치하는 표절공연" 이라며 김장훈과 싸이의 공연을 항목별로 비교·분석한 리스트를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씨는 다음 아고라에 해당 주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서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