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은?-①] 여성가구 20년 전보다 2.5배 증가..여성 1인가구 20년 전보다 2.6배 규모돼
[우리나라 여성들은?-①] 여성가구 20년 전보다 2.5배 증가..여성 1인가구 20년 전보다 2.6배 규모돼
  • 이주영
  • 승인 2021.09.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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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이후 여성 인구는 남성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추정
(사진=여성가족부)
(사진=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182만 2천명, 이 중 여성 인구는 전년보다 0.1% 증가한 2,58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9.9%를 차지한다. 2021년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수)는 100.4명으로 2000년과 비교하여 1명 감소했으며 여성 인구는 2030년 이후 남성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연령대별 성비는 20대가 가장 높고, 80세 이상이 가장 낮다.

2021년 연령대별 인구는 여성과 남성 모두 50대가 16% 이상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0대, 30대 순이며, 성별로 보면 50대까지는 남성 인구가, 60대 이상부터는 여성 인구가 더 많고 성비는 20대가 112.9명으로 가장 높으며, 80세 이상은 50.6명으로 가장 낮다.
   
2021년 여성 인구를 2000년과 비교하면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30대까지는 감소했고, 40대 이상부터는 증가했다. 인구구성을 보면, 40세 미만 여성 인구의 경우 2000년 62.9%를 차지하나, 2021년에는 41.3%로 21.6%p 감소했다.

 

2021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2.3%는 여성 가구주

2021년 여성이 가구주인 가구 수는 664만 7천 가구로 전체의 32.3%이다. 여성 가구주 비율은 2000년(18.5%)과 비교하여 13.8%p 상승했으며, 2030년 35.4%, 2040년 37.8%로 상승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 가구주 비율은 (2000)18.5% → (2010)26.1% → (2021)32.3% → (2030)35.4% → (2040)37.8% 예상된다.
     
혼인상태별 여성 가구주 구성비를 살펴보면, 미혼 및 이혼 여성 가구주 구성비는 상승 추세이며, 사별의 경우 하락 추세이다.

여성 가구주 중 유배우 구성비는 2000년 16.2%에서 2021년 26.9%로 동기간 10.7%p 상승했다.

 

여성 1인 가구, 2000년의 2.6배 규모로 증가

2020년 일반가구는 2,092만 7천 가구이며, 그중 1인 가구는 664만 3천 가구로 31.7%를 차지하며 지속적 증가 추세이다. 1인 가구 비중은 (2000)15.5% → (2010)23.9% → (2020)31.7%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여성 1인 가구는 333만 9천 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 중 50.3%이다. 2000년 대비 206만 가구, 전년 대비 24만 5천 가구 증가했다.

여성 1인 가구는 (2000)127만9천 → (2010)221만8천 → (2020)333만 9천 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 1인 가구는 남성 1인 가구보다 많았으나, 성별 격차는 감소하여 2020년에는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2020년 노인 1인 가구의 71.9%가 여성 1인 가구이며, 2000년의 2.6배이다.

2020년 여성 노인 1인(만 65세 이상) 가구는 전체 노인 1인 가구 중 71.9%이며 전년의 약 1.1배로 8만 가구(7.2%), ’00년의 약 2.6배로 73만 1천 가구(157.9%) 증가했다.

여성 노인 1인 가구는 (2000) 46만 3천 → (2010) 85만 → (2020)119만 4천 으로 증가했다.
     
여성 노인 1인 가구 수는 남성 노인 1인 가구 수보다 많았으나, 2000년 이래 성별 구성비 차이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초혼 건수는 2000년 대비 38.6% 감소, 여성재혼 비율은 3.3%p 상승

2020년 초혼부부의 총 혼인건수는 16만 7천 건으로 2000년 27만 2천 건 대비 10만 5천 건(38.6%) 감소했고, 2011년 이후 감소 추세 지속됐다.

이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8.5%로 2014년 이후 동갑 혼인 건수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0.8세로 남성(33.2세)보다 2.4세 적었다.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000년 26.5세에서 2015년에 30대로 진입했고 이후에도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남성과의 평균 초혼연령 차이는 약 3세 수준 유지하고 있다. 2020년 혼인 중 여성 재혼 비율은 17.8%로 ’00년 대비 3.3%p 상승했다.
     
2020년 혼인종류별로 보면, 여성 초혼-남성 초혼(78.2%)로 가장 높고, 여성 재혼-남성 재혼(11.8%), 여성 재혼-남성 초혼(6.0%), 여성 초혼-남성 재혼(3.7%) 순으로 나타났다.

2000년과 비교하여 여성 초혼-남성 초혼은 3.6%p 낮아졌고, 여성 재혼–남성 재혼과 여성 재혼-남성 초혼은 각각 2.2%p와 1.1%p 높아졌다.

2020년 전체 이혼건수 중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의 이혼 비중은 37.2%로 2000년보다 23.0%p 상승했다. 2020년 전체 이혼건수는 10만 7천 건으로 전년 대비 4천 건 감소했다.
     
이혼건수는 시기별 증감이 있지만, 2000년 약 12만 건, 2010년 약 11만 7천 건, 2015년 약 10만 9천 건, 2020년 약 10만 6천 건으로 대체로 감소했다.
   
혼인 지속 기간은 2012년 이전은 동거 기간이 4년 이하인 부부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2012년부터는 20년 이상 함께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다.
     
동거 기간이 4년 이하인 부부의 이혼 비중은 2000년 29.4%에서 2020년 19.8%로 하락한 반면, 20년 이상 동거한 부부의 이혼 비중은 2000년 14.2%에서 '20년 37.2%로 23.0%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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