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무좀과 혼동하기 쉬운 한포진, 구별 방법은?
[건강 Q&A] 무좀과 혼동하기 쉬운 한포진, 구별 방법은?
  • 이영순
  • 승인 2021.09.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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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
사진=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습진성 피부질환인 한포진은 외관상 무좀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무좀으로 오인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일반 무좀과 달리 한포진은 수포를 동반합니다. 또한 무좀은 균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 등의 위협이 있지만, 한포진의 경우 면역력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습니다.

 

한포진이란?

가려움을 동반하는 한포진은 손가락, 발가락의 끝부분에서 발생하여 증상이 심해지면 손바닥과 발바닥 전체, 손등, 발등까지 작은 수포(물집)가 생깁니다. 홍반과 비늘, 진물, 부종의 증상을 보이고 만성화가 될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며 과다 각화증, 태선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해당 질환은 발병 초기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좋아지고 나빠지고를 반복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발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상 악화와 환부로의 2차 감염, 손과 발톱의 변형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치료는 대중적인 방법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는 일시적인 증상 호전일 뿐 재발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체 내부의 환경을 개선하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빠른 쾌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한포진 등의 습진성 질환에 대한 원인을 인체 내부의 순환장애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외부 병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환자의 체질에 맞춘 한약과 약침, 뜸 치료를 시행하여 신체 내부의 순환 장애를 개선합니다.

치료를 통해 떨어진 면역력 회복과 피부 재생력을 증대시키며 재발을 최소화합니다. 

한포진은 평소 손·발을 씻은 후 충분히 건조하고 보습제를 챙겨 발라야 하며, 자극적인 화장품과 세제를 피부에 접촉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인스턴트 음식과 육류 위주의 기름진 음식보다는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을 구성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과 적정 시간의 반신욕을 통해 땀을 배출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