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면역력 약해지기 쉬운 가을철, 편평사마귀 등 바이러스 질환 대처는?
[건강 Q&A] 면역력 약해지기 쉬운 가을철, 편평사마귀 등 바이러스 질환 대처는?
  • 이영순
  • 승인 2021.09.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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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
사진=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가을은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심해져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이때 각종 바이러스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 대표적인 피부질환 사마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마귀란?

주변에 흔히 발생하는 사마귀 질환은 가려움증이나 자극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대부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부위가 넓어지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려 불편함은 더욱더 커질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손에 생기는 손 사마귀, 발에 생기는 발 사마귀, 생식기나 항문에 생기는 콘딜로마(곤지름), 병변이 융기되는 편평사마귀, 수포가 생기는 물사마귀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얼굴을 비롯하여 목, 가슴, 다리, 등 피부가 덮고 있는 인체 대부분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염력이 강해 직접적인 피부 접촉 외에도 간접적인 접촉만으로도 전염시킬 수 있어 치료를 권장합니다.

증상 초기에는 1cm 이내 작은 크기로 편평한 모양의 여드름이나 수포처럼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이며,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주변으로 퍼지게 되거나 갈색으로 변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병변이 합쳐져 불규칙한 판 모양으로 형성되기도 합니다.

해당 질환은 20~30대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 청년들의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중에서 레이저와 냉동치료 등의 제거술은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제거할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잔존 바이러스가 남는데,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기능을 되살리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기능을 되살리면 자연치유가 되면서 재발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한의학에서 사마귀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게 진행됩니다. 인체의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한약과 면역 약침, 뜸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인체의 기혈을 보충하여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고 사마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킵니다.

사마귀 치료는 사소한 생활패턴 개선도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충분한 보습과 폭식, 과식, 편식 등의 습관을 고치고 육류, 채식, 과일 등 균등한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