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신] 마켓컬리·해태·농심켈로그·맘스터치 外
[유통 단신] 마켓컬리·해태·농심켈로그·맘스터치 外
  • 오정희
  • 승인 2021.10.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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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켓컬리)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 설탕 덜어낸 건강한 ‘로우푸드’ 인기

마켓컬리는 최근 과도한 설탕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높아지면서 당류 함유량을 낮춘 요거트, 과일, 초콜릿, 대체 감미료 등 로우푸드 제품의 판매량이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설탕 소매 매출액은 2015년 2,198억 원에서 2019년 1,614억 원으로 5년 새 26%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은 코로나 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마켓컬리 판매량을 살펴보면 설탕이 들어가지 않거나, 대체감미료를 통해 단맛을 낸 식품의 인기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마켓컬리에서 올해 1월~9월 판매된 스테비아 토마토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샤인마토, 토망고, 단마토 등으로 불리는 스테비아 토마토는 단맛은 강하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스테비오사이드 성분을 이용한 과일로, 당분 부담 없이 단맛을 즐길 수 있어 디저트, 다이어트 식품 등으로 인기다. 스테비아 토마토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스테비아 감귤, 복숭아, 참외, 키위, 수박 등이 출시되면서 향후 스테비아 과일의 범위가 점차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꾸덕꾸덕한 제형에 풍부한 맛과 영양을 담고 있는 그릭 요거트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241% 증가하며 일반 요거트(98%)를 훌쩍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설탕, 나트륨 함량이 적고, 본인 취향에 맞는 토핑을 함께 곁들여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실제로 마켓컬리에서 판매되는 그릭요거트 상품 수는 일반 요거트의 60% 수준에 불과하지만 판매량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할 정도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올해 들어 그릭 요거트 상품 수는 작년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미국 그릭요거트 시장 1위 브랜드인 ‘초바니’ 무지방 그릭요거트가 지난 8월 컬리온리 제품으로 입점했으며, 한 달 만에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사진=해태)
(사진=해태)

 

해태, 올 가을 시즌에디션 ‘단짠 맛동산’ 출시

고소하고 달콤한 파티과자 해태 맛동산이 짭짤한 소금을 뿌린 ‘단짠스낵’으로 변신한다.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올 가을 맛동산 시즌에디션으로 ‘솔티드아몬드카라멜’을 출시한다. 출시 47년만에(1975년) 처음으로 도전하는 계절한정판으로, 올 12월까지 3개월간만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그간 흑당, 쇼콜라, 헤이즐넛 같은 젊은 세대 입맛에 도전하면서도 고수했던 달콤함에 짠맛을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 시오(소금)빵, 소금라떼 같은 달달하고 짭짜름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젊은층의 입맛을 겨냥한 새로운 젊은 도전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고급 소금인 펄솔트(Pearl Salt)로 은은한 짠맛을 살린 것이 강점.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짠맛이라 단맛과 잘 어울리는 환상조합이다.

여기에 해태만의 자체기술로 소금 알갱이를 겉면에 쏙쏙 박히게 만들어 톡톡 짠맛이 터지는 느낌까지 살렸다. 맛동산의 달달함이 짠맛 속에서 오히려 더 도드라지며 환상의 단짠맛으로 살아난 이유다.

(사진=농심켈로그)
(사진=농심켈로그)

 

원조 ‘할미넴’, ‘국민 할머니’ 김영옥이 전하는 가장 한국적인 시리얼!

농심켈로그가 신제품 ‘첵스 팥맛’의 모델로 원조 힙합 ‘할미넴’으로 알려진 배우 김영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주로 키즈 및 MZ세대를 핵심 소비자로 소통하는 국내 시리얼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시니어 모델 선정이다.

농심켈로그는 최근 인기 고공행진 중인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겨냥해 선보인 첵스 팥맛의 재미 요소와 정 많고 따뜻한 캐릭터인 ‘첵팥 할매’ 이미지가 배우 김영옥과 잘 어울려 이번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방송 64년차 현역 배우 김영옥은 속시원한 입담으로 ‘할미넴’이라 불리며 힙합 예능에서 속사포 랩을 선보일 만큼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매력을 갖췄다. 최근에는 tvN 인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고아가 된 주인공에 대한 애틋한 손자 사랑을 보여주는 감리 할머니로 출연해 국민 할머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된 첵스 팥맛 ‘디스 이즈 K-팥(This is K-팥)’ 광고 영상은 시골 논밭과 경운기를 배경으로 ‘첵팥 할매’ 김영옥과 외국인 DJ들이 출연해 ‘가장 한국적인 시리얼’ 첵스 팥맛의 매력을 유쾌하게 소개한다. 특히, “보여줄게, 전 세계 놀라게 할 빅팥, 바로 이곳 전라북도 고창 팥밭”, “첵팥, 힙합, K-팥” 등 재미있고 중독성 있는 랩 가사가 눈길을 끈다. 광고 촬영지 역시 실제 제품에 사용되는 팥의 수급지 전라북도 고창으로 선정해 첵스 팥맛에 담긴 전통성을 현대적이고 재치 있게 담았다.

(사진=맘스터치)
(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 랩(LAB) 2호 매장 ‘맘스피자’ 오픈

맘스터치가 ‘맘스터치 랩’(LAB)을 통해 브랜드 고유 DNA인 ‘가성비’를 피자 사업에 이식하는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서울 화랑대역 인근에 맘스터치 랩(LAB) 2호점 ‘맘스피자’ 화랑대역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맘스피자’ 화랑대역점은 맘스터치가 지난 6월 송파구 헬리오시티 오픈한 ‘맘스치킨’ 헬리오시티점에 이어 선보이는 맘스터치 랩 2호 매장이다.

맘스피자 화랑대역점에서 선보일 주요 메뉴는 1인 가구 증가 추이에 맞춰 12인치 피자와 한 손으로 접어 먹는 폴딩(folding) 타입의 샌드 피자로 구성된다. 파스타와 너겟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는 물론 탄산음료와 생맥주도 판매한다.

실제로 맘스터치는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화덕피자 기술과 홀 중심으로 운영되던 붐바타 기존 매장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대학가 상권에서 배달 및 포장 중심으로 운영하는 ‘건대점’을 현재 테스트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일화)
(사진=일화)

 

일화, 발왕산 막걸리 제로& 부르르 제로 콜라, 사이다 체험단 모집

일화가 ‘발왕산 막걸리 제로’와 ‘부르르 제로 콜라, 사이다’ 블로그 체험단 30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며 네이버 일화본사 공식 쇼핑몰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일화 제품을 체험할 30명에게 오는 19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해당 인원에게는 발왕산 막걸리 제로, 부르르 제로 콜라, 사이다 중 한 박스가 체험용으로 제공된다.

제품 리뷰 작성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로, 선정된 체험단은 개인 블로그에 제품 리뷰를 작성하면 된다. 기간 안에 체험 후기를 남긴 체험단 중 베스트 7인을 선정해 용평리조트 숙박권 및 발왕산 케이블카 티켓 세트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체험 제품 중 하나인 ▲발왕산 막걸리 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비알코올 막걸리 음료다. 해발 1,458m 높이에 위치한 청정지역의 발왕산수로 빚어 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발왕산 막걸리를 제조공정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술이 약하거나 막걸리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 또한, 장내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주는 프락토올리고당 1.6g를 함유해 탄산음료 최초로 ‘일반식품 기능성표시제’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CUx해표)
(사진=CU)

 

CU '표' 콜라보 3탄, 참기름 대명사 해표 시리즈 상품 출시

CU가 올해 편의점 업계의 콜라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곰표, 말표에 이어 ‘표’ 콜라보 3탄 해표 시리즈를 선보인다.

CU는 사조대림과 손잡고 참기름의 대명사 ‘해표’ 브랜드를 입힌 12종의 이색 상품을 도시락, 김밥, 찐빵, 분식, 냉장안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이달 5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CU는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지난해부터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곰표, 말표, 삼육두유 등 전통적인 장수 브랜드들과 협업해 품목 간 경계를 허문 뉴트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현재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표 상품은 팝콘, 나쵸, 맥주, 세제, 화장품, 아이스크림 등이며 말표 상품도 맥주, 막걸리, 에너지드링크, 스마트톡 등 식음료부터 생활용품까지 총 20여 종에 이른다.
 
해당 상품들의 올해 1~9월 월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9.4배(841.8%)에 달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U의 젊은 마케팅과 장수 브랜드의 안티에이징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실제, 가장 인기가 높은 맥주의 경우 곰표, 말표 맥주의 비중이 CU의 전체 수제맥주 매출의 60% 이상 차지할 만큼 탄탄한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곰표 나쵸는 PB스낵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며 말표 막걸리도 출시 약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만 병을 돌파하는 등 다른 상품들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해표 상품들 역시 고객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쇼핑의 재미를 높이고 차별화된 품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단순히 브랜드 제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모든 제품에 해표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을 사용했으며 패키지도 특유의 빨간색 해표를 전면 디자인해 소비자 신뢰도와 친숙도를 높였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해표 옥수수 나물비빔밥 도시락(4,300원)은 지역 특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충북 괴산군 대학찰옥수수와 함께 돼지불고기, 당근채, 호박볶음, 청포묵, 계란지단 등 6가지 고명을 고추장과 해표 들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건강식이다.
 
해표 전주비빔 삼각김밥, 해표 꼬마 참치김밥 역시 CU 스테디셀러에 각각 해표 참기름과 들기름을 넣어 고소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이 밖에도 CU는 10월 한 달 동안 최근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해표 참기름 김치전과 부추전, 기름떡볶이, 참기름 돼지김치찜, 백순대볶음, 들기름 두부김치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CU는 해표 상품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NH농협카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리챔)
(사진=동원F&B)

 

동원F&B, 나트륨과 지방 25% 이상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 출시

동원F&B(대표 김재옥)가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과 지방을 각각 25% 이상 낮춘 차세대 프리미엄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를 출시했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로우 푸드(Low Food)’ 트렌드에 맞춰 기획된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체중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나트륨과 당 등을 낮춘 ‘로우 푸드’를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10㎎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53㎎)보다 25% 이상 낮은 수준이다. 나트륨 함량이 낮지만 싱겁지 않고 리챔 고유의 풍미가 살아있으면서 맛이 담백하다.

동시에 지방까지 낮췄다. ‘리챔 더블라이트’의 100g 당 지방 함량은 20g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28g)보다 25% 이상 낮다. 지방을 줄여 칼로리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도 리챔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원F&B는 지난 5월부터 일본 전역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리챔을 판매하기 시작해 9월까지 5개월만에 누적 80만여 캔을 판매하고 현지 판매액 약 3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GS25)
(사진=GS25)

 

GS25, 차별화 와인 15배 규모로 성장…10번째 차별화 와인 '스윙쉬라즈' 론칭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해 1~9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별화 와인의 매출 규모가 출시 초기(2017년 1~9월) 대비 15배(149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며 GS25의 와인 전체 매출에서 차별화 와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초기 4.8%에 불과했던 매출 비중이 40.1%까지 8배 이상 치솟은 것.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4명은 GS25의 차별화 와인을 즐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GS25는 차별화 와인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0번째 차별화 와인 '스윙쉬라즈'를 론칭한다. 

'스윙쉬라즈'는 초저가(1병 6900원)로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 콘셉트로 론칭된 차별화 상품이다. 전 세계 1600개의 브랜드와 150명의 와인 생산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와인 그룹 ‘폴 부티노 와인그룹’에서 생산했다.

보라 빛이 감도는 짙은 레드 색상과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등 쉬라즈 와인 특유의 스파이시한 향이 특징이며 입 안에 퍼지는 베리와 자두 맛이 특히 인상적이다. 풍부하게 퍼지는 과일 맛이 마치 입 속에서 경쾌하게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줘 빠른 템포의 재즈 리듬감을 의미하는 '스윙'이 상품명으로 최종 활용됐다.

'스윙쉬라즈'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의 정체성이 디자인 요소로 잘 표현됐는데, 코르크 마개 대신 돌려서 열수 있는 스크류 타입의 병마개를 적용해 오프너 없이도 바로 음용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25는 이번에 초저가∙데일리 와인 콘셉트로 선보이는 ‘스윙쉬라즈’가 편의점을 통해 와인에 입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특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출시 기념으로 2병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