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반려동물이 가족개념으로 변화되면서 시장도 급성장
[글로벌 트렌드] 반려동물이 가족개념으로 변화되면서 시장도 급성장
  • 이주영
  • 승인 2021.10.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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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추세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애완동물과 같은 개념에서 가족과 같은 개념으로 관점이 바뀌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조금씩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용품 시장도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반려동물용 제품 생산이 전무하기 때문에 전량 수입을 통하여 유통이 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집에서 반려동물을 기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즈니스 또한 등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했던 강아지 카페가 그 중 하나이다. 현재 프놈펜에는 약 5개의 동물 카페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8개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하여 일부 폐업)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단위의 나들이로 많이 방문하고 있다. 운영은 한국과 비슷한 방식으로,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이며(음료를 구입하지 않은 경우 입장료별도 지불), 방문하는 손님들이 카페에 있는 강아지용 간식을 따로 구입하여 강아지에게 급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용샵도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미용샵에서는 부분케어부터 전체 케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다양한 용품판매와 호텔링 서비스 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더운 캄보디아의 경우 위생관리를 보다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많이 있다고 한다.

더불어 태국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보면 고령화 사회 진전, 1인가구 증가, 무자녀 가정 증가, 반려동물 건강 서비스 및 의료 발달, 반려동물 친화적 커뮤니티 증가 등으로 볼 수 있다.

태국은 태국반려동물제품산업협회(Thai Pet product Industries Association, TPIA)에 따르면 2011년부터 반려동물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10 %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마케팅 전문 웹진 마케티아(Marketeer)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태국 반려동물 제품 시장 규모는 2017년 293억 밧(9억4500만 달러), 2018년 322억 밧(10억3900만 달러), 2019년 355억 밧(11억4500만 달러)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으며, 분야별 비중은 반려동물 식품(펫푸드), 건강 및 서비스, 반려동물 관련 용품이 각각 45%, 32%, 2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태국 소비자들은 수의사 또는 제품 광고를 통해서 반려동물 양육법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양육해야 할 필요성을 점차 인지하는 추세이다. 현지 웹진 마케티어(Marketeer)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당 관련 지출액은 월 평균 약 2400밧(77.4 달러)으로, 전체 비용의 약 40%인 900밧(29달러) 상당을 사료 및 간식 등 펫푸드 구입비로 지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하는 반려인이 늘어나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펫푸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은 방부제 무첨가, 휴먼그레이드, 그레인 프리 등 고급 펫푸드를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태국 내 아파트 및 콘도미니움과 같은 주거 형태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실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한 반려동물 배설물 처리 용품 등이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모래나 흙이 있는 곳에서 배변하는 경향이 있어 실내에서 반려묘를 키우는 소비자에게 캣리터와 같은 용품은 필수품으로 여겨져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과 천연 재료로 만든 고급 캣리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국 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및 서비스가 다양화 되고있다. 실례로 집 밖에서 키우던 반려동물을 실내에서 키우게 되면서 슬개골 탈구 등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 매트가 출시된 바 있다. 또한 반려동물 의료비용이 증가하자 관련 보험상품인 ‘펫슈어런스(Petsurance)’가 출시됐다. 현재 태국내 5개 보험사가 다양한 반려동물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밖에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반려동물의 유골, 털, 발톱 등으로 반지, 팔찌,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를 만들어 주는 독특한 서비스도 등장하는 추세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경기 침체에도 성장하는 태국 반려동물 제품 시장" , "캄보디아, 반려동물용품 시장 현황은?"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