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어디까지 써봤니: 바이레도 릴플레르 리뷰 [향기의 모든 것]
향수 어디까지 써봤니: 바이레도 릴플레르 리뷰 [향기의 모든 것]
  • 임희진
  • 승인 2021.10.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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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레도의 릴플레르는 2020년 6월 오드 퍼퓸으로 출시된 향수입니다.
용량 타입은 50ml, 100ml로 두 가지입니다.

'릴 플레르(Lil Fleur)'는 '어린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동일한 브랜드의 '언네임드' 향수와 달리 이름에서부터 어떤 향기가 펼쳐질지 예상이 되는 것 같죠?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기, 다양한 감정들을 강렬하고 솔직하게 풀어낸 향수라고 합니다.

 

■ Top: 처음 맡아지는 것은 카시스와 탠저린, 샤프란의 향기예요. 과일의 상큼함과 싱그러움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은하지만 존재감이 뚜렷한 샤프란은 달콤하면서 씁쓸한 느낌도 가지고 있어요.

■ Middle: 시간이 지나면서 장미의 향기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름다운 장미가 아닌 거친 나무 향기와 섞인 정제되지 않은 장미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가죽 같은 느낌의 향기가 함께 느껴지는데요, 마치 장미나무를 보관하는 가죽 케이스의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 Last: 잔향은 달콤하면서 굉장히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앰버그리스와 바닐라, 그리고 나무의 향기가 앞서 맡았던 탑과 미들노트의 향기를 잘 정돈해서 마무리해 주는 느낌이에요.

 

■ 연상되는 색상: 무지개 색상이 떠오르네요. 한 가지 색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향수입니다.

■ 연상되는 성별/나이: 릴플레르는 유니섹스 향수라서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꽃향기만 달콤하게 느껴지는 게 아닌, 꽃을 감싸는 은은한 가죽과 나무의 조합이 각자의 매력에 맞게 어우러진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정돈되고 잔잔해지는 느낌이라서 20대 초반에서 중반의 남녀에게 특히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연상되는 아웃핏: 도톰한 외투보다는 가볍고 산뜻한 복장이 좋겠어요! 향의 이미지가 밝고 맑은 느낌이라서 봄, 여름처럼 가벼운 복장과 잘 어울릴 거예요.
메이크업 역시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보다는 맑고 깨끗한 느낌을 강조한 메이크업이면 베스트겠죠?

 

 

※ 향기의 모든 것은 온라인 향기 바이블 유튜브 채널 '센트위키 SCENTWIKI'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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