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회전근개파열의 적절한 치료법은 무엇일까?
[건강 Q&A] 회전근개파열의 적절한 치료법은 무엇일까?
  • 이영순
  • 승인 2021.10.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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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덕한방병원 어깨센터 김태경 원장
사진=장덕한방병원 어깨센터 김태경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깨가 결리는 것이 큰 스트레스였고, 사회인이 되어서도 쭉 어깨가 아파서 고민입니다. 최근에는 통증이 심해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파열이 될 정도로 강한 동작을 취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합니다.

 

현대인들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고 작은 어깨 통증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깨 한 번 결려본 적 없이 건강하다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부위의 건강에 대해서는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질환을 예방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이란?

실제로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질환 이름을 들이면, 근육이 뚝 하고 끊어지는 사고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열이라는 이름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힘줄이 사고처럼 뚝 하고 끊겨서 생긴 것 보다는 회전근개 힘줄이 오랜 시간에 걸쳐 탄력이 떨어진 섬유화 상태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환이 나타난 환자들이 본인은 큰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힘줄이 뻣뻣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외부로부터 받는 충격을 흡수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조그만 충격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충격이 누적되어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상황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 섬유화는 다른 어깨 질환에도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적절한 치료 접근법은?

섬유화를 해결하는 것은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다스리는 접근법이기 때문에, 질환의 재발을 막는 부분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깨에 생긴 질환은 재발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증상이 치료를 통해 나아졌다고 생각하다가도 다시 재발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을 정도입니다.

섬유화를 다스리는 치료법으로는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함께 받는 협진 치료를 꼽을 수 있습니다. DNA 주사나 체외충격파와 같은 양방 치료의 방법을 통해 통증을 다스리고 힘줄의 유연성을 되찾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한방요법인 한약이나 침 등을 환자의 체질에 맞게 처방해 섬유화의 원인이 되는 어혈과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어깨센터 김태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