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버스, 평일 22시 이후 야간 감축운행 정상화.."혼잡도 지속 관리, 방역 철저"
서울시 지하철·버스, 평일 22시 이후 야간 감축운행 정상화.."혼잡도 지속 관리, 방역 철저"
  • 임희진
  • 승인 2021.10.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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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서울시가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연계해 시행하고 있는 대중교통 평일(밤 10시 이후~)감축 운행을 10월 25일부터 정상화했다.

서울 지하철 2·5~9호선, 우이신설선 및 시내·마을버스는 감축 이전 단계로 정상 운행하고 코레일과 연계 운행 중인 지하철 3·4호선은 오는 12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앞서 시는 야간 통행량 감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평일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최대 20%까지 감축 운영해왔다.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수는 감축 운행 후 감축 운행 전과 비교하여 35% 감소세를 유지했으며, 식당·카페 매장 내 취식가능 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8.23 시행) 이후 지하철 241천명→115천명(△52.4%), 시내버스 230천명→158천명(△31.3%), 마을버스 56천명→35천명(△37.3%)으로 최대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9월부터는 야간 영업제한 완화 등으로 인해 야간시간대의 이용객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동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평일 야간 감축운행을 다시 정상운행하기로 결정했다.

9월 6일부터는 식당·카페 매장 내 취식가능 시간이 22시까지로 완화됨에 따라, 최근 이용객수(10.5~10.8)는 야간 김축 시행 전 대비 지하철 187천명(△22.7%), 시내버스 213천명(△7.5%), 마을버스 47천명(△16.4%)까지 회복했다.

이용객수가 증가한 만큼 혼잡도도 지하철 50.1%, 시내버스 30.2%, 마을버스 27.9%로 감축 운행 전 혼잡도 수준까지 회복했다. 

지하철 혼잡도는 야간 감축 시행 전 53.6% 였으나,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강화 후 33.0%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9월 6일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 완화가 시행되면서 현재 50.1%까지 혼잡도가 높아졌다.

시내버스 역시 감축 시행 전 32.4%에서 23.3%까지 감소 후 현재 30.2%의 혼잡도를 보이고 있다.

마을버스는 감축 시행 전 32.1%에서 19.1%까지 감소후 현재 27.9%까지 상승해 감축 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혼잡이 발생하는 시간대에는 추가적인 집중배차 등 탄력적으로 차내 혼잡도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를 지속 병행할 계획이다.

혼잡이 발생할 경우 지하철은 상시혼잡노선인 2, 7호선에 증회 운행하고, 버스는 출퇴근시간대 혼잡시간에 맞춰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하여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