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키로
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키로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2.11.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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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창훈 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침이 결정된 상태"라며 "조사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다만 "이 대통령 내외가 해외순방을 앞두고 있기에 오늘과 내일은 조사가 이뤄지기 힘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 한 가운데 관심은 자연스레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에 맞춰졌다.

앞서 시형 씨는 부지 매입 대금 12억 원 가운데 김 여사의 논현동 땅을 담보로 6억 원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이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와 태국 순방길에 오른다.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특검팀은 14일에 수사를 종료해야 하기 때문에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12일과 13일 정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특검팀이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위해 조사 기간 연장을 신청할 수도 있지만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