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연이은 악재로 대책 회의
검찰, 연이은 악재로 대책 회의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2.11.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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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연이은 악재가 터지자 대검 소속 검사들이 주말에 긴급 회동을 갖고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뉴스1
대검찰청은 24일 오전 10시 대검 연구관 회의를 열고 검찰의 현 사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수석연구관들은 23일 먼저 모여 다음날 열릴 대검 연구관 회의의 안건 등을 준비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대검 소속 연구관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대검 연구관 회의에서는 뇌물수수와 성추문 등 최근에 잇따라 발생한 검찰 비리 사건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다. 현재 대검에는 총 36명의 연구관이 근무하고 있다.

대검 연구관 회의에 이어 25일에는 과장급 이상 대검 중간간부들도 모임을 갖고 이번 사태를 타개하고 사기가 떨어진 조직을 추스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다', '검찰총장 사퇴를 포함해 수뇌부의 책임을 묻고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