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무릎 연골연화증, 정형외과에서 보존적 치료도 가능한가요?
[건강 Q&A] 무릎 연골연화증, 정형외과에서 보존적 치료도 가능한가요?
  • 이영순
  • 승인 2021.11.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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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동환 대표원장
사진=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동환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지속되며 등산이나 골프 등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최근 을지로로 이사를 한 42세 직장인 남성 L씨는 그동안 즐기지 못한 운동을 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다만 스포츠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지만 평소와 달리 갑자기 과도하게 움직일 경우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릎 연골연화증이란?

연골 연화증은 무릎의 슬개골이 제 위치에 있지 않거나 하여 주로 무릎 앞쪽의 불편감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슬개골이 본래의 위치에서 장경인대나, 대퇴사두근의 잘못된 역학관계에 의해 변화하게 되면,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곧 무릎의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이 주로 청장년층이나 젊은 여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다가 방치되기 쉽습니다. 그때문에 치료시기가 늦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보존적 치료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물리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약물치료, 관절주사요법 그리고 슬개골의 위치를 돌려놓기 위한 운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운동치료는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키거나 이완시켜 슬개골의 위치를 정상으로 돌림으로서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나 약물요법 또는 물리치료 등으로 불편함이 해소된다고 해도, 슬개골의 위치가 바른 위치에 있지 않으면 증상의 재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상태라면 체중을 감량하여 무릎이 견뎌야 하는 하중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무릎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하이힐 같은 높은 굽 신발이나 플랫슈즈의 착용을 삼가하고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앉는 등 무릎관절의 압력을 높이는 자세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등산이나 골프 등 야외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관절 및 주변 근육이 충분하게 이완될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하고 과도하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스포츠를 즐긴다면 재발 예방이 가능할 것입니다.

 

 

도움말 : 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동환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