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만성적으로 위염 나타난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건강 Q&A] 만성적으로 위염 나타난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이영순
  • 승인 2021.11.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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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 김지혜 원장
사진=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 김지혜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30대 직장인 여성입니다. 위염을 오랜 시간 앓아왔고, 치료를 받아도 그 때만 괜찮을 뿐, 재발이 너무 잦아 고민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답답한 느낌만 들고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위장 점막에 손상과 염증이 있는 상태를 ‘위염’이라 합니다. 실제로, 2012년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가 전국 40개 병원의 건강검진센터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25,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86%가 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만큼 위염은 흔히 앓고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 위염이란?

위염은 만성과 급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위장 점막의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만성 위염이라 합니다. 만성 위염은 초기에는 점막의 표층에 국한되는 ‘표재성 위염’, 점막의 염증이 심해지면 헐어서 패이는 ‘미란성 위염’, 염증이 지속되어 점막이 얇아지고 혈관이 보이는 ‘위축성 위염’, 점막이 소장과 비슷하게 변하는 ‘화생성 위염(장상피화생)’ 등으로 세분화 할 수 있는데, 위축성 위염과 화생성 위염이 있는 경우, 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6~10배 정도 높기 때문에 꾸준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편,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경성 위염’은 소화불량 등의 임상적 증상이 있으나 검사상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로 기능성 위장장애에 해당하는데, 비교적 초기 증상은 가벼운 편이라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발이 잦기 때문에 더욱 까다롭게 여겨지는 질환이 바로 위염입니다. 따라서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를 통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만드는 치료를 통한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위장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위장근육은 세 겹의 평활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담적과 같은 노폐물들이 쌓여 위장근육이 딱딱해지면 위염이 생기기 쉽고 소화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장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위-재활치료나 위장운동을 조절을 도와주는 흉추신경치료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한다면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 김지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