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이라면 첫 월급의 설렘과 함께 고민이 시작될 것이다. 월급의 사용법을 비롯해 투자, 저축, 보험 등 여러 금융 상품들에 대해서 공부도 필요한데, 무엇부터 할지 모른다.
필자는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열심히 조사를 해봤다. 하지만 많은 정보들을 신뢰도를 파악할 수가 없었고, 광고성의 정보도 많아서 오히려 더 어렵게만 느껴졌다. 이런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들을 위해 진행한 프로그램인 ‘나 혼자 벌어 산다’를 통해서 도움을 받고자 했다.
프로그램은 금융 전문가를 초빙해 금융 강의를 진행하는 형식이었다. 저축의 비율을 50% 이상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말과 함께 작은 단위의 돈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재테크의 의지가 솟구쳤다.
재테크를 위해 중요한 점 4가지
- 첫째, ‘버는 능력’, 꾸준함이자 성실함이다.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 투자나 저축 등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 둘째, ‘쓰는 능력’, 소비를 하는 데에 있어 충동적으로 하지 말고 가치를 판단해라.
- 셋째, ‘유지 능력’, 안전벨트와 같은 것으로 불편하지만 꼭 있어야 하는 비상금이 있어야 한다.
- 마지막으로 ‘불리는 능력’, 유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도 연 12% 수익률을 내는 만큼, 한 번에 너무 큰 목표를 잡지 말라고 했다.
투자 상품의 종류에도 변액 계좌, 펀드상품, 부동산 등 중에 요즘 화도가 되고 있는 ‘갭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갭투자란 매매가와 전세가의 간격을 보고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방법을 말한다. 실례로 갭투자를 활용하여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강사의 경험을 들으니 나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만, 판단은 언제나 본인의 몫이고,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투자에 관한 정보를 꾸준하게 공부가 필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듣고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다. 적극적인 재테크 공부를 권하긴 했으나, 이에 대한 방법은 설명이 부족했다.
저축이나 투자 등의 권장 비율이나 투자 상품들이나 용어 등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부족했다. 사회초년생이 아닌 이미 많은 재테크 경험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강연 같이 생략된 부분이 많아 기초가 없이 들었다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한다.
하지만 재테크와 투자의 필요성과 마음가짐, 태도 등에 대한 준비와 동기부여는 확실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