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이 되면서 스포츠 손상에 노출되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력 질주 및 과격한 동작 등으로 인해 무릎에 부상을 입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릎 부상 중에서 무릎 인대 찢어짐은 부상 빈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무릎 인대 찢어짐, 찢어진 정도에 따라 치료 과정이 어떻게 다른가요?

무릎 관절의 구조물들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가급적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무릎 인대 찢어짐은 냉각 및 압박, 주사 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방식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통증 및 염증을 감소시키며, 하지의 근육의 중심으로 전반적인 근력을 강화시켜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그렇지만 찢어짐이 심한 무릎 인대는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무릎 인대에 찢어짐이 생겼는데도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무릎 관절에 과부하가 생겨 무릎 연골 찢어짐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도 크므로 치료시기를 미루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무릎 인대는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리거나 잘못 꺾이는 동작만으로도 찢어질 수 있습니다. 무릎 인대가 찢어지면 무릎 통증이 발생하고 무릎 주변이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오래가지 않고 수일 내에 가라앉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순 염좌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인대의 찢어짐이 심하면 정상적인 인대를 이식하는 인대 재건술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에 꼼꼼히 검사를 하고,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무릎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 후에는 무릎 관절의 기능 및 안정성을 회복하는 재활 치료가 필수적이며, 이 과정은 대체적으로 6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고, 이후에도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