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당뇨병 환자를 위협하는 당뇨망막병증, 예방하려면?
[건강 Q&A] 당뇨병 환자를 위협하는 당뇨망막병증, 예방하려면?
  • 이영순
  • 승인 2021.11.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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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소아이안과 박진형 원장
사진=미소아이안과 박진형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가 합병증입니다. 환자들은 여러 합병증 위험이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 중 특히 눈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데, 초기 증상이 없는 당뇨망막병증은 시력저하의 가장 주된 요인이자 20대 이상 성인 실명의 최대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무엇인가요?

우리 눈의 망막에서 발생하는 병입니다. 쉽게 말해 망막의 미세혈관들이 점차 손상을 받게 되어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합병증입니다. 혈액순환 장애의 정도가 심하면 망막조직에서 원래 없던 새로운 미세혈관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혈관들은 정상적인 혈관이 아니기 때문에 출혈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한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혈액 속 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혈관이 망가지고 혈관 합병증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활발한 부위에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지요.

 

당뇨망막병증이 위험하다고 하는 이유는?

당뇨병은 눈을 포함한 전신 조직에 광범위한 장애를 초래하는데, 눈에 영향을 끼치는 전신질환 중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꼽힙니다. 특히 망막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실명을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3대 실명 위험 인자로도 꼽히기도 합니다.

 

당뇨방막병증이 의심될 때는?

안과에 반드시 가야 합니다. 최근 당뇨병 환자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혈당 관리 방법들이 보편화되며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예방과 관리도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당뇨병이 있어도 시력이 좋은데 굳이 안과에 갈 필요가 없다고 방심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들이 모르고 지내다 적지 않은 수의 환자가 안검진에서 당뇨망막병증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을 땐 증상이 전혀 없더라도 사전에 적절한 안과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을 정상 범위로 관리하는 일 더하기 주기적 안과 방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 생활습관 변화와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미소아이안과 박진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