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솔직후기] 혼밥의 정석 편의점, 계절 별미 '꼬막' GS25 vs CU
[내돈내산 솔직후기] 혼밥의 정석 편의점, 계절 별미 '꼬막' GS25 vs CU
  • 임종수
  • 승인 2021.11.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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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은 우리나라 대표 겨울 별미 중 하나다. 11월부터 3월까지 제철로 알려져 있는 꼬막은 꼬막무침, 비빔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에 가서 정식을 먹어봤을 정도로 꼬막에 진심인 만큼 편의점 GS25와 CU에서 신제품으로 꼬막 도시락이 나왔다고 해서 먹어봤다.

  • GS25

GS25에서 출시된 꼬막 도시락은 '벌교새꼬막비빔밥’과 ‘벌교새꼬막매콤비빔주먹밥’이 이번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도시락 형태로 나온 벌교새꼬막비빔밥을 먹어봤다. 가격은 4,300원으로 도시락으로 적당 가격이었다. 매운맛을 못 먹는 일명 ‘맵찔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맵지 않았다. 그래서 옆에 청양고추가 따로 있어서, 조절해서 먹으면 충분히 매운맛이 났다.

꼬막은 크기는 씹을 만큼 컸고, 특유의 비릿함이 조금 남아있었다. 조금 힘든 사람이라면 전자레인지에 권장시간보다 10초 정도 돌리면 될 것이다. 양은 성인 남자가 한 끼로 먹기엔 부족했다. 작은 컵라면과 함께라면 든든한 식사가 될 것이다.
 

(사진=GS25 '벌교새꼬막비빔밥')
  • CU

'벌교꼬막비빔밥'으로 GS25와 같은 비빔밥 형태로 도시락을 출시했다. 가격은 4,500원으로 도시락으로 적당 가격이었다. 담긴 용기는 밥그릇처럼 보울로 담겨 있었고, 파프리카 소스가 동봉되었다. 소스가 불닭 비빔면 소스와 비슷했다. 확실히 매운맛이 강했고, 파프리카 잎이 들어가 있는데 호불호가 갈릴 만한 향이 뚜렷하게 났다.

괜찮은 향이었지만, 파프리카를 싫어하는 지인들은 향 때문에 못 먹겠다고 했다. 양은 한 끼 식사 정도로 한솥도시락 보울 비빔밥과 비슷했다. 꼬막은 작았지만, 씹는 식감이 좋았다.

(사진=CU '벌교꼬막비빔밥')
  • 총평

GS25에서 나온 꼬막 비빔밥은 흔히 먹을 수 있는 비빔밥 맛에 가깝게 났다. 그래서 예상했던 맛으로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CU의 꼬막 비빔밥의 경우, 강한 향과 매운 소스로 인해서 호불호가 갈렸고,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다 먹지 못하고 남길 수도 있을 것 같다.

필자는 불닭 비빔면도 다 먹을 수 없는 맵찔이인데 CU의 꼬막 비빔밥을 다 먹지 못했고, 오히려 GS25의 꼬막 비빔밥에 동봉된 청양고추를 넣어 먹는 것이 더 입에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