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 생산…전달에 비해 약간 감소
전체 산업 생산…전달에 비해 약간 감소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2.11.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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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생산은 다소 오름세를 보였지만 소비와 투자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전체 산업의 생산이 한달전보다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래의 경기동향의 척도인 순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석달연속 하락하면서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광공업생산은 제조업(0.7%)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6% 상승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 9월 0.8%로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두달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업(-1.0%), 건설업(-1.5%) 등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뵈면서 전체 산업생산 지표는 전달보다 0.2% 줄었다. 전달 1.0%에서 불과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9%로 전월보다 0.7%p 뛰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5 포인트 낮아졌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3 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째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 상황은 자동차(7.5%)와 반도체·부품(5.4%), 의복·모피(9.0%) 등이 괜찮았던 반면 기계장비(-5.7%), 기타운송장비(-10.2%), 화학제품(-3.3%) 등은 어려웠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자동차(6.3%), 의복·모피(11.3%) 등이 늘었지만 석유정제(-9.9%), 기계장비(-6.1%), 기타운송장비(-11.9%) 등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전달보다 1.2% 낮아졌다. 내수 출하는 0.2% 늘었고 수출 출하는 2.8% 감소했다.

반도체·부품(7.5%), 전기장비(3.5%), 영상음향통신(4.0%) 등을 중심으로 재고는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10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기준 1.0% 감소했다. 전문·과학·기술(-3.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4%), 부동산·임대(-2.0%) 분야는 마어너스, 예술·스포츠·여가(3.7%), 하수·폐기물처리(1.3%) 등은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