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연말에 분당선·경의선 연장 개통
국토부, 연말에 분당선·경의선 연장 개통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2.1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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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분당선과 경의선 일부 구간이 연장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 분당선 기흥~망포(7.4㎞) 구간과 다음달 15일 경의선 공덕~DMC(6.1㎞) 구간을 각각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기흥~망포 구간에는 상갈역, 청명역, 영동역, 망포역 등이 신설돼 하루 약 8만6000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는 출·퇴근시 7분30초 간격으로 운행되고, 평시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특히 이번 망포 구간 연장으로 수도권 남부에서 강남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망포에서 강남역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67분~110분 가량 소요되지만, 전철을 이용할 경우 50분 정도면 강남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분당선이 수원까지 완전 개통(2013년 12월 예정)되면 수도권 동남부지역에서 강북(왕십리)까지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해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의 서울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덕~DMC 구간은 신설되는 4개역 중 가좌역, 서강역을 제외한 2개 역이 기존 서울지하철과 환승연계가 가능해 이용자들의 이동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홍대입구역에서는 서울지하철 2호선 및 공항철도, 공덕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 6호선 및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다.

공덕~DMC 구간에는 출·퇴근시 12분, 평시에는 2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되며, 하루 약 5만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4년 용산까지 개통 경의선이 개통되면 KTX 이용도 가능해져 수도권 북부지역주민들의 서울 도심 및 전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권에서 증가하고 있는 광역교통 수요를 처리하고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역철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