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오세요] 우리금융, 'MZ특화 플랫폼' 구축..손태승 회장 "미래는 MZ 손에, 게임체인저 될 것"
[MZ세대 오세요] 우리금융, 'MZ특화 플랫폼' 구축..손태승 회장 "미래는 MZ 손에, 게임체인저 될 것"
  • 정단비
  • 승인 2021.11.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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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첫 행보, 'MZ특화 Tech Company' 추진
디지털 동맹 체계 구축을 위한 그룹사 참여 2천억 규모 CVC 펀드 조성

금융권의 전방위적인 MZ세대 공략에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소식이 쏟아진다. 최근 금융권의 큰 기조로는 '투자도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 듯 하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6일 경영진과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MZ특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MZ특화 플랫폼'은 기존의 금융 플랫폼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스템과 조직문화에 기반한 테크기업체(Tech Company)로 육성될 방침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완전 민영화에 사실상 성공한 우리금융의 손태승 회장의 첫 번째 야심작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손태승 회장은 “2030년 생산연령 인구의 60%를 MZ세대가 차지하는 만큼 우리금융그룹의 미래는 MZ세대 고객에 달렸다”며, “2021년 완전 민영화 성공을 토대로 우리금융만의 새로운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우리금융)
(사진=우리금융)

 

이번에 구축할 플랫폼은 최근 MZ세대들이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증권 부문 확대 계획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에 기반해 투자지원에 특화된 웰스테크(Wealth-Tech) 플랫폼으로 운영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MZ세대가 눈 뜨면 제일 먼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는 재미있고 편리한 일상 생활 솔루션 서비스'가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MZ세대 직원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TFT)도 구성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 시험할 뿐만 아니라, AI・블록체인・UX/UI 등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는 2천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해 핀테크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지분투자, 합작법인(JV)등 네트워크 기반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