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십견, 한의학적 접근은?
[건강 Q&A]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십견, 한의학적 접근은?
  • 이영순
  • 승인 2021.11.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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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두산한의원 박상남 대표원장
사진=백두산한의원 박상남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익산에 사는 50대 중반 이 모 씨는 최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한의원에 방문하였습니다. 특별히 부딪히거나 무리하여 팔을 사용한 적이 없는데 점점 아파와 이제는 팔을 드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였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더욱 악화되어 하루 종일 피곤함을 느낀다고 한 이씨는 오십견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십견이란?

흔히 50대에서 특별한 원인이 없는 상태로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운동적인 능력에 제한이 따라오는 질환으로 오십견 혹은 동결견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50대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닌 더 낮은 연령대에서부터 70대까지 누구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깨를 감싸고 있는 조직에 노화로 인해 어깨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오면서 염증이 생기고 들러붙어 몸이 딱딱하게 굳는 것처럼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고 극심한 통증으로 나타나며 진단명으로는 유착성관절낭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누워있는 자세에서도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특히 야간 통증으로 인하여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까지 쌓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십견의 증상은 3기의 과정으로 증상발현과 양상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제 1기는 통증기로서 최초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으로부터 약 3개월정도까지 통증이 지속이 되고, 이후 점점 증가하여 어깨를 움직이는 능동적인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겨나게 됩니다.

제2기는 동결기로서 3개월부터 12개월 사이의 기간이며 이 시기에는 움직임을 제한하였을 때 통증이 저하되지만, 만성적 통증과 함께 수동적 관절운동범위가 제한이 됩니다.

제3기의 경우 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으로서 통증은 아주 낮아지지만 관절운동과 관련할 경우의 움직임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환자 스스로의 심하게 제한된 관절 범위를 극복하기 위한 시점에 통증을 겪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오십견은 증상의 정도와 환자에 따라 침치료와 부항과 추나요법 그리고 온열찜질 등 치료요법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평상시 충분한 휴식과 바른 자세 그리고 근육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해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백두산한의원 박상남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