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감성·품성을 키우는 독서교육-6
지성·감성·품성을 키우는 독서교육-6
  • 한경화 자유기고가
  • 승인 2012.10.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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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독서활동

독서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일반적인 물음에 모두들 갸우뚱한다. 이에 <데일리팝>에서 독서ㆍ논술 분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중학교 국어교사의 도움을 받아  21세기 독서교육의 중요성과  창의와 인성을 키우는 독서교육, 미래사회 인재를 키우는 독서교육,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에 대한 제언을 담아 연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 선호도를 고려하여 교사가 제안한 운영 중점 주제를 실천할 수 있는 과정으로 독서토론과 e-NIE 자료를 활용한 신문 사설, 칼럼 읽기, 그 외에도 독서신문과 독후활동 자료 제작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독서토론과 e-NIE 자료를 활용한 신문 사설, 칼럼 읽기 두 가지를 소개해 본다.

첫째. 온라인, 오프라인 상에서 독서토론하기. 주별, 월별로 2권 정도의 도서를 정해 읽고 학교에서는 주 1-2회 정도 독서토론을 하고, 독서토론 동아리 카페를 개설하여 온라인상에서 수시로 토론하여 동아리 회원 간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독서활동의 양과 질을 넓힐 수 있다. 

2권의 도서를 정할 때는 유사한 주제별로 도서를 묶어 정하고 2권을 함께 토론하면 좀 더 풍부하고 알찬 독서토론이 될 수 있다. 또, 독서에 대한 피드백은 다양한 활동을 정해 할 수 있다.

둘째. e-NIE 자료를 활용한 신문 사설, 칼럼 읽기. 신문, 사설, 칼럼 읽기를 통해 다양한 상식과 사회문제 등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고,  토론활동에 활용하여 사고력을 높이고 말하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e-NIE 자료<천안교육청 나무늘보 독서교육지원단 보급 CD자료>나 사설 읽기자료<충남도교육청 보급자료> 등은 교육청에서 개발하여 제공하는 좋은 <읽기자료>들이다.

이런 자료들은 보통 파일이나 CD로 제공되기 때문에 그대로 책으로 제본하여 사용해도 좋고,  그때 그때 출력해 파일에 철을 해가며 사용해도 좋다. 이런 자료들은 교사의 품을 줄여주는 반가운 자료들이며, 학생들에게 신문 사설, 칼럼 읽기로 통합적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 준다. 

또, 가까운 도서관과 연계해 한 달에 한 번 도서관 탐방의 날을 정해 동아리 활동을 했다. 이 때, 꼭 열람실에 들러 신문을 읽게 하고, 동기부여를 통해 평소 신문  을 읽도록 하였다. 또, 사설칼럼 노트를 쓰게 하여 어휘력과 전문용어 등의 지식   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독서논술·토론캠프를 통한 독서교육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독서캠프는 일부 독서교육에 열정있는 교사들이 모인 학교에서만 이루어진 방과후나 방학 중 활동이었다.

그러나 2010년부터 방과후 교육활동들이 캠프형태의 창의인성을 키울 수 있는 요소로 구성되면서 독서캠프는 단위 학교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 교육관련 자치단체들이 학기마다 개최하는 필수적인 교육활동이 되었다.

독서캠프는 지정 도서를 읽고 토론, 독서퀴즈를 비롯한 다양한 독후체험활동을 통해 독서내면화와 독서에 대한 흥미 고취, 독서동기유발 등 장점을 많이 가진 활동이다.

또, 독서캠프 프로그램들이 점차 다양하고 고급화되어 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독서캠프에 대한 반응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따라서 독서캠프만 잘 활용해도 학생들의 독서를 통한 지성,감성, 품성 지도의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학교에서 독서캠프 개최를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계시다면 참고로 말씀드리고 싶다. 독서캠프 프로그램과 자료는 교육청과 교사 동아리 등에서 만들어 놓은 자료들이 많으므로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좋은 자료를 파일로 받아 그대로 따라서 진행해도 된다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지성터치)과 인성(감성터치, 품성터치)을 키울 수 있는 독서캠프 활동에 많은 선생님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다음편 - 학교 독서교육에 대한 제언 (마지막)